'돼지의 왕'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티빙 제공
채정안이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소화하는 부담감을 전했다.
15일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극본 탁재영, 연출 김대진·김상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탁재영 작가, 이재문 제작자를 비롯해 배우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이 참석했다.
'돼지의 왕'은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작품. 채정안은 정의감 넘치는 형사 '강진아'로 분한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채정안이 캐릭터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채정안은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이지만, 원작에 담긴 거칠고 불편할 수 있는 센 부분이 드라마에서는 강진아 형사 역을 통해 해설이 된다. 마치 사건의 해설자 같은 입장이라 시청자분들도 같이 추리하고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진아' 역에 대해 "사람 자체가 원칙주의자라 신념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나름의 갈등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드라마틱하게 느껴졌고, 저도 연기할 때 고민할 지점들이었다"며 "동료들에게 은따를 당하기도 할만큼 소신이 있는 인물이다. 원칙적으로 진보하는 캐릭터고, 너무 외롭고 (표현하기에) 어려운 캐릭터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돼지의 왕'은 오는 3월 18일(금)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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