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의 왕' 김동욱 "학폭 피해자 役,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연기"
기사입력 : 2022.03.15 오후 3:36
'돼지의 왕'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티빙 제공

'돼지의 왕'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티빙 제공


김동욱이 학폭 피해자를 연기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15일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극본 탁재영, 연출 김대진·김상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탁재영 작가, 이재문 제작자를 비롯해 배우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이 참석했다.

'돼지의 왕'은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 작품. 극 중 김동욱은 20년 전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황경민' 역을 맡았다.

작품이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만큼, 폭력 피해자를 연기해야 했던 김동욱은 캐릭터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도 분명히 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했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표현해야 하는구나라는 걸 매 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아픈 서사가 있는 인물이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된 배경이 존재하고, 그게 경민이라는 인물만 겪은 게 아닌, 사회적인 메시지도 전달하는 일이라 더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며 "어떤 인물로 그려야 할지, 어떤 모습으로 보여져야할지 생각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그간의 고민을 전했다.

한편, '돼지의 왕'은 오는 3월 18일(금)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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