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에서 주는 카리스마가 남다르다"…'소년비행' 원지안 활약
기사입력 : 2022.03.08 오후 1:05
사진 : seezn 제공

사진 : seezn 제공


배우 원지안이 평범함을 되찾으려는 18세 소녀로 변신한다.

오는 25일(금) 첫 공개될 OTT seezn ‘소년비행’(극본 정수윤 연출 조용익)에서 원지안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는 위태로운 청춘 경다정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원지안이 그려낼 경다정 캐릭터는 날 때부터 툭하면 갖다 버리겠다는 부모 아래서 밥값을 하기 위해 마약 운반 수단으로 자라난 불운한 가정환경을 가진 인물이다. 쏟아지는 구박 덕에 눈칫밥을 하도 먹은 나머지 상황 파악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어느 때와 다름 없이 엄마 심부름으로 물건을 배달하러 갔다가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시골 촌구석에 숨어든 경다정(원지안 분)은 그곳에서 속을 알 수 없는 촌놈을 만나게 된다. 사사건건 제 속을 뒤집어놓는 것도 모자라 그 밑에 딸린 식구 세 명까지 경다정의 인생에 끼어들면서 그녀는 지금껏 겪어본 적 없었던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과연 바람 잘 날 없는 그녀의 인생에 어떤 파란이 불어닥치게 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는 경다정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원지안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어두운 옷차림과 깊게 눌러쓴 모자로 얼굴을 감춘 행색이 마약 운반이라는 중대한 범죄에 휘말려 누구에게도 정체를 들켜서는 안 되는 경다정의 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누군가의 손에 머리채를 잡힌 그녀의 눈빛에는 깊은 상처와 함께 벗어날 수 없는 처지에 대한 체념과 상실이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랑받아 마땅한 부모로부터 지독한 학대를 경험한 경다정의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런가 하면 어두운 옷과 대비되는 노란 티셔츠를 입은 경다정의 얼굴에서 새로운 감정이 읽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까의 처연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을만큼 단호한 그녀의 시선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경다정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년비행’ 제작진은 “원지안은 목소리에서 주는 카리스마가 남다른 배우”라며 “복잡한 사연을 가진 경다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할 원지안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배우 원지안의 눈부신 도약이 예고된 seezn 오리지널 ‘소년비행’은 부모에게 마약 운반 수단으로 이용당하던 18세 소녀 경다정이 쫓기듯 내려간 시골에서 현생이 벅찬 촌놈 공윤탁(윤찬영 분)과 그 친구들을 만나 대마밭을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10대 느와르 드라마로 오는 25일(금) 첫 공개된다.

한편, OTT 플랫폼 seezn 어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PC 버전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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