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AG 시상식 공식 인스타그램
미국 'SAG(미국배우조합) 시상식'의 주인공은 한국의 '오징어게임'이었다. '오징어 게임'은 배우 이정재, 정호연의 TV 부문 남녀주연상을 비롯해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미국 'SAG'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제28회 SAG(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힌다.
사진 : SAG 공식 트위터
앞서 배우 윤여정은 'SAG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영화 '기생충'이 대상 격인 영화부문 앙상블상을 받은 바 있지만, TV시리즈 부분으로 한국 배우가 이름을 올린 것은 최초이며, 수상 역시 최초의 기록이다.
후보에 오른 것부터가 새로운 역사였다. 27일 미국 매거진 'E뉴스'는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감독으로서 오늘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라며 "오늘 후보에 오른 배우들뿐 아니라 모든 조연들과 300명에 가까운 배경 출연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새로운 역사를 썼고, 이를 누릴 가치가 있는 작품임을 강조하며 감독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건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는 공개 후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 기록 1위를 세웠다.
사진 :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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