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여지도' 예고 / 사진: MBN 제공
'냉면 킬러’ 방송인 김용만이 처음으로 ‘황해도 냉면’에 도전한다.
18일에 방송하는 MBN ‘보물여지도’는 강화도에 위치한 교동도 골목으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골목 어벤져스’ 김용만, 모종린, 박상현, 김시덕 4인방은 대룡 시장을 방문해 1960년대의 감성이 남아있는 골목 속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도 잠시, 허기짐을 느끼고 황해도 음식점을 찾아 나선다.
식당에 들어선 김용만이 메뉴판 속 황해도 냉면을 보고 낯선 듯 흠칫 놀라자 식문화 칼럼니스트 박상현은 “동쪽이 함경도식 냉면이고, 중앙이 평양도, 그리고 서쪽이 황해도식 냉면으로 나뉘어진다”라고 전한다.
이어 김용만이 “평소 냉면을 좋아해서 평양냉면은 거의 다 가서 먹어봤는데, 황해도식은 뭐가 다른가?”라고 묻자 박상현은 “평양냉면의 면은 메밀가루로 만들고, 함경도 냉면의 면은 감자전분으로 만든다. 황해도 냉면의 면은 메밀과 전분을 섞어서 만든다”며 “국물을 낼 때도 보통은 소나 꿩을 활용하지만, 황해도 냉면은 돼지로 육수를 낸다”라고 차별점을 전한다.
각자 만둣국, 물냉면 등 자유롭게 주문하던 그때 박상현이 “나는 물냉면과 반반 국밥을 주문하겠다”라고 1인 2메뉴를 주문하자 김용만 역시 “그럼 비빔냉면 하나 더 주문해 보겠다”라고 ‘플렉스’한 주문을 해 황해도 음식점을 ‘돈쭐’ 내주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밖에 ‘이북식 만두를 크게 만드는 이유’, ‘만두의 기원과 설 명절에 만둣국을 먹는 이유’, ‘고수 김치의 기원과 만드는 법’ 등 강화 교동도의 맛 보물에 대해 샅샅이 알아본다.
대한민국 명품 골목 속 보물찾기 여행 예능 ‘보물여지도’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며, 18일(오늘) 밤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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