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쇼박스 제공

배우 최민식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15일 온라인으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 그리고 박동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이 수학을 포기한 학생 한지우(김동휘)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최민식은 작품 선택의 계기에 대해 "여러가지가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굿 윌 헌팅'이라는 작품이 떠올랐다. 그 작품을 볼 때마다, 우리도 여러가지 학원드라마가 있는데 학원이 아닌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 작품을 만나게 됐다"라며 첫 번째 이유를 전했다.

이어 "첫 미팅에서 박동훈 감독을 만났는데, 어딘가 익숙했다. 마스크를 벗으면 낯익은 얼굴일거다. 즐겨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철이 같았다"라며 "감독님 미안해"라고 웃음을 덧붙였다. 또한 "너무 소년 같았다. 느낌도 맑았다. 수줍음도 많았다. 대본을 받고 읽어보고, 저는 솔직히 박동훈 감독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왜 이 사람이 이 이야기를 할까라는 의도가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느껴졌다"라고 믿음을 전했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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