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방송캡처
방송인 정형돈(44)이 슬픔에 잠겼다.
14일 매일경제는 방송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형돈의 어머니가 뇌졸중 투병 중 운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향년 76세.
정형돈은 큰 슬픔에 잠겼다. 그 슬픔의 깊이는 가늠할 수 없지만, 그가 어머니를 향해 보여준 큰 사랑은 대중의 마음에 남아있다. 지난 2017년 정형돈은 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에서 '젊은 시절 엄마를 만나면 꼭 해주고 싶은 한마디'를 남겼다.
정형돈은 "마흔에 고혈압으로 크게 쓰러지십니다. 그리고 3년마다 고혈압으로 쓰러지시거든요. 그 중간 중간 쓸개, 자궁 맹장을 떼내요. 잘 생각하셔야해요. 50대부터 당뇨, 고혈압으로 고생하시고, 60대부터 심근경색으로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60 중반부터 인공관절 등 관절 쪽 수술을 하시고, 70대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집니다"라고 잦은 병치레로 힘든 시간을 보낸 어머니의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이걸 다 견딜 수 있으시다면"이라고 잠시 목이 메다가 "또 저를 낳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잘 보필할게요"라고 덧붙여 감동케했다.
한편, 정형돈 어머니의 빈소는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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