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송강과 첫 촬영? 웬 더벅머리가 나와…감독님 설득"('기상청 사람들')
기사입력 : 2022.02.11 오후 3:21
'기상청 사람들'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기상청 사람들'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박민영이 송강과 첫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1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이하 '기상청 사람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차영훈 감독을 비롯해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참석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 극 중 박민영은 기상청 총괄2과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맡았다. 총괄 2과를 이끄는 리더로, 1% 확률로도 변하는 날씨 때문에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작은 확률도 다시 해석하고 분석하는 인물이다.

이날 박민영은 송강과의 첫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그는 "첫 촬영을 송강이랑 같이 했는데, 그전까지 봐왔던 송강의 모습이 있지 않나. 잘 생기고, 누가 봐도 눈이 개안이 된다 하는 친구가 있어야 하는데 없더라"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박민영은 "그래서 '강이가 어디 있지. 오늘 첫 촬영인데' 하고 봤는데 어디서 더벅머리를 한, 눈이 반밖에 안 보이는 사람이 나오더라. 그래서 제가 감독님에게 진지하게 '송강 이거 안돼요. 송강 얼굴 보려고 드라마 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했다. 이후로 (송강이 머리) 커튼을 열기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은 오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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