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달' 오늘(7일) 결방…유승호·이혜리·변우석·강미나가 전한 관전 포인트
기사입력 : 2022.02.07 오후 1:35
사진: 꽃피면달생각하고문화산업전문회사, 몬스터유니온, 피플스토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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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면 달 생각하고'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 측은 내일(8일) 13, 14부 연속 방송을 앞두고 주연 배우 4인방 유승호, 이혜리, 변우석, 강미나가 직접 뽑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한 지붕 아래 사는 남영(유승호)과 강로서(이혜리)가 쫓고 쫓겨야 하는 감찰과 밀주꾼이라는 사실이 초반에 그려지면서 흥미진진함을 유발했다. 나아가 남영과 로서를 둘러싼 왕세자 이표(변우석), 병판댁 무남독녀 한애진(강미나) 그리고 밀주의 세계까지 촘촘하게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유승호 "원칙주의자 남영, 로서 때문에 변하지만 큰 틀에서 어긋나진 않을 것"


원칙주의 감찰 남영을 연기하는 유승호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사극 승호'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유의 호소력 짙은 표정 연기와 안정적인 톤으로 남영을 매력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얻고 있는 것.


남영은 세상이 정한 기준과 원칙을 지키고자 애쓰지만, 극과 극인 로서를 만나면서 자신이 알던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는 인물. 유승호는 남영이 로서를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변화하지만, 곧은 성품과 특징은 유지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승호는 "남영은 큰 틀에서 어긋나진 않을 거다. 아직도 예의 바르고 세상에서 옳다고 생각한 건 옳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니. 하지만 로서 때문에 때로는 원칙을 지켜야 할 일도 가볍게 넘어가는 것. 그리고 로서에 대한 감정 표현 같은 것들이 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면서 서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다룰 거다. 하지만 너무 무겁지만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많은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 이혜리 "선 넘는 네 명의 청춘들, 상상도 못할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


이혜리는 극 중 생계형 밀주꾼 강로서 역할을 맡았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 장르 드라마에 도전한 그는 남장부터 활, 총을 사용하는 액션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혜리는 밀주꾼인 로서가 밀주 조직 수괴로 몰리며 점점 판이 커지고 있는 후반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10년 전 망월사 사건이 밝혀지면서 로서와 남영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 또 로서-남영 두 사람 뿐만아니라 10년 전의 사건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지는데, 이 스케일이 남다르다"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어 그는 "16회 내내 선을 넘었던 네 명의 청춘들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상상도 못할 엔딩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변우석 "험난한 상황을 맞아 변화하는 왕세자 이표를 지켜봐 주세요"


변우석은 날라리 왕세자 이표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남영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신뢰하는 모습으로 브로맨스를 자랑하고, 로서에게는 그의 마음이 향하는 곳을 알고도 직진하는 순정남 모멘트를 보여주고 있는 것.


이표는 남영과 로서를 자신의 벗으로 여기지만, 그의 삼촌인 도승지 이시흠(최원영)이 남영과 로서를 괴롭혀 온 밀주 업자 심헌(문유강)의 뒷배라는 사실이 공개된 상황. 앞으로 이표가 어떤 상황에 놓일지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변우석은 "험난한 상황을 맞게 되는 각각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그 안에서 달라지는 이표 캐릭터의 방향을 같이 따라와 주시면 더욱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표에게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 강미나 "후반부 사랑 앞에 더 성숙해질 한애진의 활약 기대 부탁"


강미나는 여자라는 이유로 수많은 제약을 받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는 인물 한애진을 연기 중이다. 애진은 배필을 만나는 게 당시 양반집 규수의 숙명이라면, 본인의 낭군은 이왕이면 잘생긴 인물로 직접 선택하고 싶어 하는 주체적인 인물이다. 강미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춘 그 자체의 매력으로 한애진을 그려내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애진은 남영과의 혼담이 오가는 상황에도 '이취중'이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숨긴 이표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 왔다. 그는 이표가 왕세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세자빈 간택에 적극적으로 참여, 이표의 마음을 뺏을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강미나는 애진의 단단하고 야무진 면모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후반부에는 '사랑'앞에서 더 성숙해 져가는 애진이의 모습이 나온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애진이는 자신의 소신과 가치관이 뚜렷한 친구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가치관에 벗어 나는 일이면 하지 않는다. 그게 아무리 사랑이어도"라며 애진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온 베이징동계올림픽 여파로 오늘(7일) 결방하고, 8일 밤 10시 13-14회가 연속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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