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정지웅 인스타그램, SBS '붕어빵', KBS2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은표의 아들 정지웅 군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소감을 전했다. SBS '붕어빵', KBS2 '편스토랑'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이의 반가운 소식에 축하의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정지웅은 3일 자신의 SNS에 "기다리던 서울대 발표가 이제야 나왔네요"라는 글과 함께 서울대학교 합격증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 속에는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계열 일반전형에 합격한 정지웅의 이름이 명확하게 담겨있다.
정지웅은 대입을 준비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그는 "고3 올라가는 겨울이 생각이 납니다. 죽은 내신을 부여잡고. 이대로는 절대 원하는 대학은 못 가겠다 싶어 정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년동안 수능 공부를 하면서 참 힘들었습니다"라며 수시 기간 동안 친구들이 원서를 넣을 때 수능을 준비하며 불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저는 저를 믿었죠. 사실 내신을 버리고부터는 저를 믿어야만 했고요. 다른 방법이 딱히 없었습니다 ㅎㅎㅎ 그나마 다행인건 부모님과 주변 선생님들이 저를 믿어주셨기 때문에.. 혼자만의 짐을 지고 걸어온 느낌은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수능을 보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채점을 하고, 합격에 안정적인 점수임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떨리는 마음이었다. 정지웅은 "이 점수면 안정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합격이 맞는지 방금 합격확인을 하면서 또 한번 죽어라 떨렸습니다.. ㅎㅎ 다행히 세 번의 떨림 모두 잘 지나쳤네요"라며 "제가 내기를 하든 게임을 하든 이기는 일이 별로 없는데 그래도 이번에 저를 믿은 건 이기는 도박이었나봅니다. 진짜 일년을 통째로 갈아넣은.. 완벽한 올인이었는데 승리 뿐 아니라 많은 것들을 챙겨가는 판이 된 것 같아서 기쁘고요.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정지웅 인스타그램
특히 정지웅은 감사한 사람들로 "수능 전날 응원영상으로 기를 주신 아이유 님"이라고 언급하며 팬심을 전했다. 또한 "세상에서 제일제일 사랑하는 우리 어무니아부지 그리고 우리 귀여운 동생들.. 우리 가족!!!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일 년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가족에 대한 진한 사랑도 덧붙였다.
한편, 정지웅은 지난 2020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출연해 아이큐 169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정지웅은 "요즘 공부가 재미 없어서 많이 안 했다. 그러니 전교 10등"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더한 바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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