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1 '엉클', "삼촌이 사라졌어요"…막판 관전포인트 공개
기사입력 : 2022.01.29 오전 11:12
'엉클' 예고 / 사진: TV CHOSUN 방송 캡처

'엉클' 예고 / 사진: TV CHOSUN 방송 캡처


‘엉클’ 제작진이 최종회를 2회 앞두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극본 박지숙, 연출 지영수·성도준)은 12년 만에 만나 한 집에 살게 된 오합지졸 가족이 진정한 가족애를 꽃피우는 유쾌, 힐링 성장 스토리와 한 편의 동화 같은 감각적인 연출, 몰입력을 끌어올리는 배우들의 특급 호연이 완벽한 합을 이루며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는 ‘엉클’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과연 왕가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막판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했다.

◆ 사랑 샘솟는 왕가네, 러브라인의 결말은

왕준혁, 왕준희, 민지후는 신화자와 박혜령의 모함과 악랄한 계략 속에서도 단단한 가족애를 발휘하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 이런 상황에서 왕준혁은 때로는 오랜 팬으로, 때로는 연인으로 묵묵히 곁을 지켜주는 송화음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드리웠다.

또한 왕준희는 살인, 사기 죄목으로 재판을 받았던 주경일의 사연에 극도의 혼란을 느끼며 시간을 갖자는 말을 남겼지만, 키다리 아저씨처럼 뒤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주경일의 모습에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왕준희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주경일의 딸 주노을(윤해빈)의 상황에 분노를 표출하고, 주경일 부녀를 위로하면서 재회의 시작을 알렸던 것. 12년 만에 만나 한 집 살이를 시작했던 왕가네가 주경일 부녀와 송화음까지 한 가족을 이루면서 러브라인에 해피엔딩을 맞게 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 ‘엉클’ 최대 빌런 박혜령(박선영)의 최후는

그동안 맘블리를 선동하며 악행을 저질렀던 박혜령은 자신의 딸 신채영(최규리)이 옥상에서 뛰어내렸던 투신 사건의 범인으로 왕준희 지목하는 등 악랄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은 신채영의 증언으로 왕준희는 억울한 누명을 벗었고, 박혜령은 횡령과 탈세,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수감돼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수감 생활 중 신화자와 접촉했던 박혜령이 로얄스테이트 펜트하우스로 컴백한 데 이어, ‘어터뮤직’ 사건부터 왕준혁의 납치까지 신화자를 뒤에서 조종한 배후로 악행을 이어가면서 섬뜩함을 자아냈던 상태. 더욱이 지난 14회에서 박혜령이 왕준희로부터 신채영의 사진을 건네받고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왕준혁의 감금과 관련해 신화자와 의견 대립을 이루면서 긴장감을 드높였다. 빌런들의 균열을 일어난 와중에 과연 박혜령이 끝까지 자신의 욕망을 내세워 권력자로서 군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삼촌은 사라졌어요” 성인 민지후가 남긴 말의 의미는

지난 14회에서는 라디오에 출연해 왕준혁의 실종을 알렸던 민지후의 기지 덕분에, 과거 왕준혁의 선행을 받았던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삼삼오오 모여 ‘왕준혁 찾기’ 운동을 퍼트렸던 터. 그 결과 신화자가 마음을 돌려 왕준혁이 무사히 왕준희와 민지후의 품으로 돌아왔고, 심지어 ‘엉클킹’으로 유명세를 얻게 되면서 민지후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휼륭한 뮤지션이 되는 것’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런데 7년 후 성인이 된 민지후가 방송 인터뷰에 나서 어두운 표정으로 “삼촌은 사라졌어요”라고 말하는 반전 엔딩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케 했던 것. 우여곡절 끝에 완전체를 이룬 왕가네에게 또 어떠한 사건이 벌어지는 것일지, 성인 민지후가 남긴 말의 의미에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제작진은 “29일(오늘), 30일(일) 방송될 15, 16회에서는 ‘엉클’만이 선사할 수 있는 진한 웃음과 감동은 물론 예측 불가한 반전이 곳곳에서 터져 나올 것”이라며 “왕준혁, 왕준희, 민지후 가족의 성장기가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 15회는 29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되며,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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