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임영웅 공식, 임영웅 인스타그램
가수 임영웅이 본업인 가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이름 그대로 '영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반포대교 인근에서 교통 사고가 발생했다. 한 승합차가 차량 여러 대와 추돌하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큰 사고였다. 119 최초 신고자에는 가수 '임영웅'의 이름이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영웅은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구하고 현장 정리를 도왔다. 운전자의 의식이 확인되지 않아 심폐 소생술을 했다. 119 구급 차량이 도착한 뒤에도 임영웅은 그의 매니저와 함께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밖으로 꺼내고 담요를 덮어주는 등 응급조치를 도왔다. 임영웅은 최전방 백골부대 출신으로 군대에서 기본적인 심폐소생술을 숙지한 상태였다. 그의 빠른 판단이 빛났던 순간이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임영웅이 일정을 끝낸 뒤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목격해 119에 신고를 했다. 운전자의 의식이 없어 사고 차량 앞에 차를 세운 뒤, 임영웅이 뛰어나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서초소방서 역시 "최초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결과, 가수 임영웅 씨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영웅은 가수인 본업에서도 '영웅'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OST상, 트로트 부문상, 본상, 그리고 인기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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