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기부' 기성용 "농지법 위반 논란 죄송…후회 덜고 싶어"
기사입력 : 2022.01.05 오후 1:49
기성용 기부 / 사진: 기성용 인스타그램

기성용 기부 / 사진: 기성용 인스타그램


기성용이 국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20억을 쾌척했다. 이날 보도가 나온 후 기성용은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농지법 위반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이 제 마음을 어렵게 하고 참 많이 죄스러웠다"며 "후회되고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어 평소 함께 많은 비전을 나누었던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20억 기부금 전액은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들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는 꿈나무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이렇게 함으로써 용서되고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기심이라 해도 필요한 곳에 잘 쓰인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기성용의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수십 명의 아동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월드컵 출전 상여금을 기부했고, 아프리카 식수 지원, 르완다 아동병원 건축, 케냐 학교 건축, 국내 위기가정 난방비 지원 등 국경을 넘나드는 나눔을 실천했다. 기성용이 월드비전을 통해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약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2013년 배우 한혜진과 결혼, 2015년 득녀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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