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도깨비깃발 제작보고회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광수와 강하늘이 '평양성' 이후 약 11년 만에 재회했다.
29일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정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가 참석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
극 중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 역의 강하늘과 해적왕 꿈나무 '막이' 역을 맡은 이광수는 약 11년 만에 재회하는 만큼, 어떤 호흡을 보여줬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이광수는 "하늘이와는 첫 영화를 같이했고, 효주와는 첫 드라마를 같이 했었다"라며 "첫 촬영을 앞두고 기대를 많이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하늘은 "진짜 과장이 아니고 광수 형과는 조금만 맞춰봐도 현장에서 정말 잘 풀렸다"라며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광수 형의 능력인 것 같다. 제가 하는 모든 것을 믿고 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좋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다만 강하늘은 머리 때문에 2주마다 한 번씩 파마를 했어야 했다는 경험을 전하며 "광수 형이 항상 제 머리 위에 있었기 때문에 파마약 냄새가 항상 형한테 갔다. 그때마다 형이 '파마했니?'라며 물어봤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는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2022년 새해 개봉 예정이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