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X박은빈X정채연, '연모' 종영 소감
기사입력 : 2021.12.15 오전 9:49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로운, 정채연 인스타그램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로운, 정채연 인스타그램


배우 로운, 박은빈, 정채연이 드라마 '연모(The King's Affection)'를 보내는 마음을 전했다.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배우들에게도 깊은 여운이 남은 작품으로 입을 모았다.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운은 '연모'에서 이휘(박은빈)의 스승이자 첫사랑 정지운 역을 맡아 활약했다. 로운은 첫 사극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수려한 외모와 큰 키로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과 더불어 첫사랑 담이(박은빈)와 이어지는 휘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애틋함과 설렘 모두를 잡았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로운은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운과 보낸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했다. 지운도 이제는 마음의 짐을 덜고 담이와 행복하기를 기도하겠다. 시청자분들도 오랫동안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같이 함께한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 잊을 수 없고, 잊고 싶지 않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물론 고되고 힘들기도 했지만 지운을 보낼 수 없어 ‘연모’라는 작품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던 것 같다. 지운은 저에게 정말 강한 여운을 남겨준 것 같다.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뛰어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휘와 지운의 사랑과 담이와 지운의 사랑 모두를 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 또한 담이의 진짜 삶을 응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박은빈는 초반부터 켜켜이 쌓아올린 ‘이휘’의 서사를 마무리하며 잊을 수 없는 해피 엔딩을 선물했다. 어린 시절 순수하고 따스했던 ‘담이’에 죽은 오라비를 대신할 왕세자를 덧입히며 이휘라는 인물을 양면적으로 풀어내는 연기가 모든 서사의 시발점을 탄탄히 닦아냈다. 또한 풋풋했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 정지운(로운)을 왕과 신하로 다시 마주한 운명적인 서사를 한층 깊고 애틋하게 그려나갔다. 뿐만 아니라 설렘을 배가시키는 역 클리셰로 ‘관계 전복’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그려낸 그의 모습은 특색 있는 카타르시스까지 안겨주며 화제를 모으기도.

박은빈은 “저희 드라마 ‘연모’가 다 끝나도 넷플릭스에서 계속해서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오래토록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종영의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 포켓돌 스튜디오 제공

사진 : 포켓돌 스튜디오 제공


정채연은 극 중 노학수(정재성)의 늦둥이 막내딸로 귀하게 자란 '맑은 영혼의 소유자' 노하경 역을 맡아 이전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중전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첫 등장부터 밝은 매력으로 극에 생기를 더했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극명한 온도차 연기로 안방극장에 설렘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정채연은 "지금까지 '연모'와 하경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연모'는 나 자신에게 용기와 믿음을 준 작품이다. 오랜만에 드라마이기도 하고 첫 사극이라 긴장도, 걱정도 했었는데 주변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이 보고 배운 시간이었다. 하경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연기하는 내내 즐겁기도 하고 때론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나 자신에게 있어서 조금 더 배워가고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현장에서 같이 고생하시고 부족한 나를 많이 도와주고 예뻐해 주신 촬영팀과 분장팀, 의상팀 스태프분들이 너무 보고 싶다. 전부 소중한 인연들과 소중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좋은 작품, 좋은 감독님, 좋은 배우분들, 좋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린다"라고 '연모'와 캐릭터, 그래고 함께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연모’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촬영을 하는 동안 여름, 가을, 겨울을 하경이와 만나고 매주 월요일, 화요일만 기다렸었는데 벌써 끝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진다. 2021년은 연모와 함께해서 더욱더 소중하고 행복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종영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KBS2 드라마 '연모'는 지난 14일 방송에서 12.1%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는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월드차트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로운 , 박은빈 , 정채연 , 연모 , 연모 종영소감 , The King's Aff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