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콘서트 개최 / 사진: YG 제공
위너 송민호와 강승윤이 이틀 간격으로 나란히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늘(19일)과 오는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는 송민호와 강승윤의 솔로 콘서트 'YG PALM STAGE - 2021 MINO: MANIAC', 'YG PALM STAGE - 2021 YOON: PASSAGE'가 개최된다.
특히 두 사람은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고민을 거듭했고 음악의 본질에 집중하기로 결정, 다채로운 구성의 밴드 세트로 이번 콘서트를 꾸민다. 두 사람은 밴드 세션의 연주에 맞춰 대부분의 곡을 새롭게 편곡해 그 감동을 배가시킨다.
위너 송민호-강승윤 이틀 간격으로 콘서트 개최 / 사진: YG 제공
무엇보다 합동 콘서트가 아닌, 각각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꾸준히 활약해온 강승윤, 송민호이기에 가능한 당찬 행보다. 강승윤은 여러 싱글과 솔로 정규앨범 'PAGE'로, 송민호는 정규앨범 'XX'와 'TAKE'로 독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강승윤와 송민호는 이 노래들 가운데 콘서트에 적합한 최적의 세트리스트를 추려 솔로 아티스트로서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직접 선정한 콘서트 타이틀부터 강렬한 대비가 돋보인다. 송민호는 압도적인 힙합향의 'MANIAC', 강승윤은 정규 앨범 'PAGE'를 잇는 감동 가득한 'PASSAGE'를 전면에 내세웠다.
YG 측은 "두 사람은 각자의 콘서트를 준비 중이지만,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열정 하나만큼은 완벽한 교집합을 이루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을 잠시나마 한 무대에서 볼 기회도 있다. 송민호와 강승윤은 두 콘서트에서 모두 합동 무대를 자처했고 바쁜 일정을 쪼개 의기투합, 완벽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승윤과 송민호는 소속사를 통해 "한결같이 저희를 응원해준 이너서클(팬덤명)을 위한 깜짝 선물이다. 위너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니 기대해 달라"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YG는 이번에 처음으로 온라인 콘서트 관람에 멀티뷰 기능을 더하기로 결정, 팬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YG 측은 "멀티뷰는 1개의 메인 화면, 2개의 컨셉 화면 총 3가지로 구성된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카메라는 10대 이상이다. 모든 선택지 가운데 최적의 화면만을 선별해 송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YG는 지금까지 축적된 콘서트 제작 노하우를 살려, 오프라인 못지않은 다이내믹한 열기와 생동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운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음원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환경에서 다각도로 모니터링 중이다.
한편 송민호와 강승윤의 온라인 콘서트 관람권은 위너 위버스샵에서 누구나 예매할 수 있다. 생중계 외에도 딜레이 스트리밍, 온라인 리허설 관람 등이 포함된 여러 가지 상품이 준비돼 있으며 멀티뷰 기능은 강승윤과 송민호의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플러스 이용권을 구매하면 된다.
한편 송민호는 이날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YG 측은 "팬들에게 신곡을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다는 송민호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그가 최근 작업을 마친 따끈따끈한 신곡인 만큼 현재 그의 음악적 지향점과 성장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래 제목이나 음원 발매 시기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YG 측은 "그 특유의 스웨그에 무게감 있는 보컬이 더해진 '송민호표 감성곡'"이라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공연 연출 부분에서도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곡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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