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연극 데뷔 무대 성료 / 사진: VAST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연희가 연극 ‘리어왕’으로 성공적인 첫 연극 무대 데뷔를 마쳤다.
지난 10월 30일, 연극 ‘리어왕’ 이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했다. ‘리어왕’은 모든 것을 소유한 절대 권력자인 왕에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타락하는 리어왕의 이야기로, 인간 존재와 인생의 근본적인 성찰을 아우르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숭고하고 압도적이라고 평가받는 작품.
이연희는 첫 연극 무대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극 중 리어왕의 셋째딸인 ‘코딜리아’ 와 ‘광대’ 을 넘나들며 1인 2역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진취적이고 당당한 리더의 모습으로 분해 올곧은 아름다움을 보여준 ‘코딜리아’부터, 삶의 해학과 위트를 보여주는 ‘광대’까지- 이연희의 열연은 관객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특히 그녀는 ‘광대’ 역할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분장과 의상으로 변신,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광대’ 역할 특유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위트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리어왕’(이순재 분)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것은 물론, 관객들에게 ‘광대’의 명대사와 함께 깊은 여운을 선사한 것.
또한 이연희는 ‘코딜리아’로 분해 극의 처음을 열고 마지막을 맺는 키 역할을 하며 극 초반부에는 아버지 ‘리어’를 향한 진실된 사랑과 연민을, 극 후반부에는 군대를 이끄는 강인한 여왕의 위엄을 보여주며 새로운 ‘코딜리아’로 분했다. 이처럼 이연희는 ‘광대’와 ‘코딜리아’ 상반된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극 ‘리어왕’에서 강한 존재감과 인상을 남겼다.
그녀의 새로운 연기변신과 첫 연극 무대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과 응원도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이연희 배우의 재발견이었다’, ‘단연 돋보이는 무대였다’, ‘광대역할이 임팩트가 남았다. 치트키 같은 느낌이었다’, ‘연극무대에서 보니 신선하고, 기대이상으로 잘 어울린다’,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해요’ 등의 관람 후기를 남겼다.
전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높은 관심 속에 출발한 연극 ‘리어왕’. 이연희는 ‘코딜리아’ 와 ‘광대’ 두 핵심 인물들을 1인 2역 원캐스트로 소화하며 성공적인 첫 연극 무대 데뷔를 마치고 남은 공연에서도 그녀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순항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극 ‘리어왕’ 은 11월 21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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