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사생활 논란 'K배우'였다…"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기사입력 : 2021.10.20 오전 10:07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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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는 A씨가 올린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K배우는 A씨에게 낙태를 강요한 것은 물론, 수없이 가스라이팅을 하며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결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정확한 주어는 적혀있지 않았지만, 글의 내용을 읽으면 'K배우'가 김선호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소속사는 18일 하루 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 날,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소속사 측은 20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김선호의 입장을 공개했다.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하다"라며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다"라며 운을 뗐다.


A씨와 좋은 감정으로 만났으며,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주었다는 식으로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인정한 김선호는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라며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실제 김선호의 폭로글이 게재된 날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종영한 날로, 이날 이후 인터뷰를 계획하고 있던 배우 신민아, 이상이, 조한철 등은 모두 "소속사 내부 사정"이라는 이유로 일정을 취소해야만 했다. 김선호 역시 오늘 인터뷰가 계획되어 있었지만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김선호는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라며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 이하 김선호 배우 공식입장 전문. 


김선호입니다.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솔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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