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내가 무슨 운이 좋아서 '듄'에 출연하게 됐는지"
기사입력 : 2021.10.12 오전 10:56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작은 아씨들'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영화 '듄'으로 처음 블록버스터에 도전한다.

영화 ‘듄’은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티모시 샬라메)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티모시 샬라메부터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스 스카스가드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거대한 스케일에 휴먼 스토리를 혼합한 방식으로 원작을 함축한 각본에 매료된 점과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점과 더불어, 출연하게 된 가장 큰 매력으로 감독을 꼽았다. “내가 무슨 운이 좋아서 이렇게 규모가 크고 섬세한 감성을 지닌 영화에 출연할 수 있게 됐는지 모르겠다. 다 빌뇌브 감독 덕분이다. 그는 천재고, 예술가다. 이런 종류의 영화를 어떻게 색다르게 촬영해야 하는지 기술적으로 통달해 있다”면서 크게 극찬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의 주인공인 ‘폴’ 역할을 맡게 되면서 크게 흥분했다고 전한다. “폴은 영화 주인공으로서 보기 드문, 아름다울 정도로 양가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흔히 보는 로맨틱한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모로 탐구할 수 있는 캐릭터라 굉장히 기뻤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너무도 많은 책임을 진 까닭에 길을 잃고 갈등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절호의 기회였다”고 말해 영화에서 과연 어떤 연기를 보여 줄지 기대를 더한다. 실제로 현재 할리우드에서 20대 남자배우 중 아카데미 남우주상 노미네이트 경력을 가진 것은 티모시 샬라메가 유일하다.

‘듄’은 요르단과 아부다비 등 사막 지역의 로케이션 촬영과 실제 세트 제작 등 초대형 스케일로 전 우주적인 경이로운 세계를 창조했다. 또한 드니 빌뇌브 감독 작품에서도 이례적인 액션 시퀀스와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의상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로 다크 서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촬영, ‘컨택트’, ‘시카리오’ 미술,‘블레이드 러너 2049’ 편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음향편집, ‘레버넌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의상,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스턴트와 한스 짐머까지 합류했다.

해외에서 먼저 개봉해 1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뒀고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역사적인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10월 20일, 2D와 수퍼4D, 4DX, 애트모스, 돌비비전, IMAX 포맷으로 상영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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