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에디터 이대덕, 넷플릭스 제공
배우 이제훈이 감독이 되어 배우 정해인을 캐스팅했다. 그의 단편영화 '블루해피니스'에서다.
8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언프레임드'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언프레임드'는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으로 연출을 맡은 네 편의 단편 옴니버스 프로젝트. 박정민은 '반장선거', 손석구는 '재방송', 최희서는 '반디', 이제훈은 '블루해피니스'를 각각 연출했다.
주연은 배우 정해인이 맡았다. 이제훈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정해인의 얼굴, 표정, 말투를 입력하고 써내려갔다. 다행인게 시나리오를 보여줬을 때 '같이 하자'는 말을 해줘서 떠나갈듯 기뻤다. 이게 감독님이 캐스팅될 때 마음이구나하는 것을 정해인 배우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감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배우 이동휘, 탕준상, 표예진 등 함께해준 출연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모두 인연이 있던 배우가 연출한 작품에 참여해줘서 고마웠다. 제 목표는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작품으로 보여지는게 1번이었다. 조금이라도 전달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 폐막까지 이어진다. 70여 개국 223편의 영화가 극장 6곳의 스크린 29개에서 상영될 예정. 폐막작은 령록만 감독의 '매염방'이 선정됐으며, 배우 이준혁, 이주영이 폐막식 사회를 맡았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