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 방송 캡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엠마가 태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5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메가 크루 미션 최종 순위가 공개되며 원트(WANT)가 두 번째 탈락 크루로 결정됐다. 원트는 파이트 저지 점수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대중 투표 합산 결과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위를 차지한 홀리뱅이 원트를 탈락 배틀 상대로 지정했고, 라치카와 대결을 펼친 끝에 결국 탈락한 것.
하지만 이러한 배틀보다 화제를 모은 것은 메가 크루 미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엠마의 모습이었다. 연습 당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며 자가격리를 하기도 했던 엠마는 다시 연습에 참여하게 됐을 때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성실한 듯한 모습으로 방송에 담겼고, 특히 함께 공개된 효진초이의 문자는 이러한 태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엠마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션 때 저도 그 누구보다 신경쓰고 노력했다"라며 "방송에 올라간 카톡은 저희 동의없이 올라간 내용이어서 저도 보고 많이 속상하고 당황했다. 현장에서 언니가 안무를 잡아준 것은 제가 짠 파트였고, 영상에 잘 안담겨서 퀄리티를 높여주려고 봐준 부분인데 제가 틀린 것처럼 나가서 속상하다"라고 먼저 해명했다.
이어 "댄서들을 하대한 적도 없고, 저희 팀원 및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 차 말씀한 것이다"라며 "자가격리가 끝나고 밀려서 개인 스케줄을 함께 병행했지만, 메가 크루 미션은 보통 새벽이었고, 한번도 빠진 적 없다. 방송에서 나간 저의 태도로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신 것 같아 속상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라고 적었다.
엠마는 "자가 격리로 인해 누구보다 답답했고, 어떻게든 눈으로라도 익히려고 영상통화로 연습과정을 보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안 알아봐주셔도 괜찮지만, 편집으로 인해 저희들의 노력과 메가 크루 합작이 불화로 이어지는 상황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리더 효진초이의 노력이 비춰진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원트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당부를 더했다.
한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엠마 인스타그램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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