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숙소에서 '모가디슈' 현장까지 10초 정도…모른척 불가"
기사입력 : 2021.07.01 오전 11:44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조인성이 남달랐던 영화 '모가디슈' 현장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1일 온라인으로 영화 '모가디슈'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그리고 류승완 감독 참석이 참석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조인성은 한국대사관의 강대진 참사관 역을 맡았다. 안기부 출신으로 대사관 직원들을 감시하는 역할이다.

'모가디슈'는 모로코 현지 100%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류승완 감독은 "같은 도시의 3년 후, 시대 배경을 '블랙호크다운'이 모로코에서 촬영됐다. 이를 기준으로 찾아보자고 했다. '블랙호크다운'을 함께한 스태프가 합류해 에사우이라에 가게됐는데 소말리아 사진 속 건축구조, 공간구조가 있더라. 그래서 거기에서 촬영을 즐겁고 힘들게 하고 오게 됐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숙소와 현장이 정말 10초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심지어 모른척 하고 지나가고 싶었는데 거길 지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길이라서 인사를 한 번은 드려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만큼 영화 '모가디슈'만을 생각했던 모로코 현지였음을 반증하는 말이다.

한편, '모가디슈'는 오는 7월 2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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