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 / 사진 : 픽콘DB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아는 이가 있을까. 배우 한예슬이 사람 '한예슬'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가 한예슬에 관해 "LA룸살롱 출신"이라고 한 것에 한예슬이 다시 한 번 직접 입장을 표명한 것.
24일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러뷰 ♥'라는 제목으로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한예슬은 해당 영상에서 "앞선 영상에서 OX로 '한예슬은 LA룸살롱 출신이 아니다'라고 표현했음에도 아직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어떻게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직접 입을 열게 되었음을 전했다.
한예슬은 LA 룸살롱 출신이 아니다. 그는 재차 강조했다. 여기에 "과거 룸살롱 출신이면 떳떳하게 인정할 수 있다. 저의 과거가 현재 제가 가진 모습과 커리어를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성장을 거쳐왔고, 정말 저 나름대로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한예슬 유투브 영상 캡처
답답한 마음도 덧붙였다. 그는 "정말 아닌 걸 있다고 주장하면서 제보를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제보로만 그 사람의 주장이 확신이 된다면, 저도 할 수 있다"며 "20년 전 일을 어떻게 입증을 하냐. 아무리 아니라고 얘기해도 '맞잖아, 인정해, 왜 거짓말해'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반문했다.
피해가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남은 생애에 계속 루머를 달고 다니는 것보다 직접 "싸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예슬은 "평생 '그랬잖아, 아니면 왜 그때 얘기를 못했어'라는 이야기를 들을거다. 저를 지키다 명예롭게 죽는 일이 있어도, 나를 위해 싸워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나를 위해 싸우지, 누가 나를 위해 싸우겠냐. 이 루머는 20년 전부터 따라다닌 루머다. 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워봐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한예슬의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됐다며 "의뢰인과 관련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김용호 연예부장' 등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한예슬 유투브 영상 캡처
한예슬 역시 영상에서 "고소 진행 중이고, 변호사 선임했고, 법무법인에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루머에 직접 입을 열지 않는 이유에 대해 한예슬은 "법적으로 가릴 부분"이라며 "소송 진행 관련해 중간중간 업데이트 해주겠다. 오늘은 허심탄회한 부분이고, 나머지는 차츰 변호사를 통해 절차를 밟아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응원해주는 댓글을 직접 읽기도 했다. 루머로 인해 마음 고생을 했던 한 사람의 글이었다. 한예슬은 "더 한예슬 답게, 더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최선인 것 같다. 감사하다"며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아니라고 말하지만,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한 한예슬의 발걸음은 계속 진행 중이다. 한예슬의 행보에 여전히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u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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