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공식입장 / 사진: 픽콘DB
김정현이 오앤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12일 김정현 측이 "금일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YTN Star가 "오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부터 폐업을 준비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며 "실제로 매니저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발부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김정현은 오앤엔터테인먼트로부터 매니저를 비롯한 배우로서 받아야 하는 제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었고, 소속사의 폐업 준비 사실도 주변인을 통해 듣게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김정현 측은 "저희는 소속사와 모회사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김정현 배우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해 침묵했던 것은 김정현 배우가 드라마 '시간' 하차로 배우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일련의 모든 일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제작발표회 당시 김정현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소속사가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 배우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정현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정현 배우의 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모회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우선 김정현 배우는 금일(2021.05.12.)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정현 배우와 그의 대리인인 김정현 배우의 형은, 계약 기간 관련 의견 차이가 발생한 직후부터 전속계약 만료 일인 어제까지(2021.05.11.), 말하지 않은 많은 억울한 사정이 있었으나 진흙탕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고자 말을 아낀 채 전 소속사와 최대한 협의를 통하여 '매니지먼트에 대한' 모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간 협의를 위한 접촉도 있었지만,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소속사와 모회사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무법인 율과 함께 김정현 배우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하여 침묵했던 것은 김정현 배우가 드라마 '시간' 하차로 배우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일련의 모든 일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의적인 미안함이 있었던 소속사에 대한 배려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져 이를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김정현 배우는 드라마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였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 배우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김정현 배우를 믿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하여 의도치 않은 일로 피로감을 안겨드린 대중 여러분과 언론관계자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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