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기자간담회 / 사진: YG 제공
강승윤이 스승이자 멘토인 윤종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9일 강승윤은 첫 정규앨범 'PAGE'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양각색의 페이지로 구성된 노트처럼, 오랜 시간 걸쳐 다져온 자신의 생각을 담고자 한 첫 솔로 정규 앨범 'PAGE'는 강승윤이 전곡 작사, 작곡 참여한 12개 트랙이 수록된다. 특히 타이틀곡 '아이야 (I YAH)'는 강승윤 솔로 버전과 윤종신이 피처링 참여한 두 가지 버전이 1번 트랙과 12번 트랙으로 수록돼 눈길을 끈다.
강승윤은 윤종신의 피처링 참여에 대해 "'아이야'를 만들면서 무조건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연락을 드렸다"라며 "이러한 곡이 있는데, 제 선생님이자 멘토, 저보다 인생을 조금 더 산 선배로서 제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답해주는 형식의 가사를 써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정말 흔쾌히 '승윤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해주셔야지'하면서 작업해주셔서 정말 감동을 받았다. 버전도 여러가지로 녹음도 해주시고 가사도 새롭게 써주시고 해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강승윤은 타이틀곡 '아이야'와 윤종신이 피처링 참여한 '아이야'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타이틀곡 같은 경우, 아무래도 정규 첫 타이틀인 만큼, 저만의 이야기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솔로 버전이 타이틀이 됐다. 선생님께서 함께 해준 버전이 12번 트랙으로 수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하인드 스토리라며 "선생님께 가사를 픽스하고 녹음을 부탁드렸는데, 그때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에 계속 나가 계셨을 때였다. 해외에서 직접 녹음 장비로 녹음을 해주셔서 보내주셨는데, 마지막 부분에 애드리브도 얹어주시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의도한 것이 아니었는데, 선생님께서 '잘 컸다'는 것을 녹음해서 보내주셨다. 녹음실에서 엔지니어와 함께 파일을 열어봤을 때 정말 울컥했다. 그 문구 때문에 마지막 트랙이 됐다. 이 앨범의 가장 마지막 가사는 '잘 컸다'로 끝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승윤은 오늘(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정규 앨범 'PAGE'를 발매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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