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6년 만의 뮤지컬 복귀작 '그레이트코멧' / 사진: 플레이엠 제공
에이핑크(Apink) 정은지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1일 서울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주연 캐스트인 '나타샤'로 무대에 오른 정은지가 소속사 플레이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공연 소감을 밝혔다.
정은지는 "6년 만에 뮤지컬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어요. 반갑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실 때 이렇게 공연으로 잠깐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다행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이나 미뤄진 작품인 만큼 정말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되지만, 앙상블 배우분들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감사하고 기쁘게 관객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레이트 코멧'은 현재 미국 공연계 유명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걸작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손을 잡고 만든 성스루(sung-through) 뮤지컬로, 지난해 9월 개막 에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정은지는 극중 전쟁에 출전한 약혼자를 그리워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스무 살의 여인 '나타샤' 역을 맡아 관객들에 가슴 벅찬 연기를 선사, 호평 속에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은지는 2012년 '리걸리 블론드'의 '엘 우즈' 역, 2014년 '풀 하우스'의 '한지은' 역 등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뮤지컬 배우로 관객들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만큼, 앞으로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3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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