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온라인커뮤니티에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는 글이 게재되면서다. 이에 소속사 측이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최종 목적은 학교 폭력 인정,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 하나 뿐"이라며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17일 조병규 소속사 HB 엔터테인먼트 측은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현재 상황을 밝히기도 했다.

피해자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한 것은 지난 2011년, A씨가 중 3때의 일이다. A씨는 뉴질랜드에 혼자 공부를 하기 위해 갔다. 학교를 다니던 중 조병규를 만나게 됐다. 조병규는 "수업끝나고 나갈라는데 말을거는거야 바지도 통 딱 쭐이고 염색한 조그만 애가 먼가 시비거는 말투로. 그래서 기분이 딱히 좋지 않아서 암말도 안하고 그냥 갔어. 그런데 그게 기분이 나빴나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갑자기 날 둘러싸고 욕을 점심시간 동안 들었지. 수많은 형들 및 다양한 애들이 욕박으면서 얼굴들이대면서 그래서 너무 당황하기도하고 학교생활 꼬였다.생각도 들면서 '아 진짜 쉽지 않겠구나' 생각도 들고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그냥 무시하고 간게 이렇게 까지 욕먹어야 되는건가 화도 나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제가 여기적는건 제가 당한건 다른분들에 비해 뭐 별거아니였지만 많은 피해자들이 묻힌게 너무 안타깝고 제일로 내가 좋아하는 유재석 형님의 프로그램에 나와서 위선적인 행동 때문에 이렇게 올려봤는데 순식간에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달릴줄은 몰랐다"며 "그저 너의 과거를 묻지말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병규야 사과 한번하면 되는거야"라고 조병규가 직접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하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 HB 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매니지먼트 대표:나병준) 입니다.

소속 배우 조병규를 향한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 공식입장 드립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립니다.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HB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소속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서 보다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소속 배우들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