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면 울리는'과 '스위트홈'에서 활약한 배우 송강 / 사진 : 나무엑터스,넷플릭스 제공
배우 송강이 '좋아하면 울리는' 부터 '스위트홈'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두 작품 속에서 송강은 상반된 모습을 선보여,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인다.
송강은 지난 2019년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성공적인 주연 데뷔를 마치며 차세대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공개 직후 원작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과 풋풋하고도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낸 모습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것이다. 이처럼 ‘좋아하면 울리는’ 속 황선오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한 송강의 등장은 대한민국 하이틴 로맨스의 계보를 새로이 쓰며 시즌 2 제작이라는 쾌거까지 이루어냈다.
하지만 ‘좋아하면 울리는’ 이후 약 1년 만에 찾아온 그의 다음 작품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보여진 송강의 연기 변신은 기대 그 이상이었다. 더벅머리, 다크서클 그리고 다 헤진 운동복까지. 전작 ‘좋아하면 울리는’과는 180도 상반된 그의 모습은 ‘스위트홈’을 위해 갈고 닦은 그의 뜨거운 연기 열정을 대변하는 듯 했다.
가족을 잃고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던 인물이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스위트홈’. 극 중 주인공 차현수 역을 맡은 송강은 강렬한 이미지 변신에 이어 섬세하고도 폭넓은 감정선으로 극을 몰입도 있게 이끌고 가며 전작과는 또 다른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공개 이후 빠른 속도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콘텐츠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스위트홈’ 인기와 함께 주인공 송강에서 쏟아지고 있는 관심은 글로벌 스타로서의 잠재력까지 일깨워주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송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와 tvN 드라마 ‘나빌레라’로 2021년 열일 행보를 이어갈 그에게 끝없는 기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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