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새해 금연 결심을 알렸다. / 사진 : 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이 대중 앞에 금연을 선언했다. 흡연을 목격하는 분은 제보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다.
24일 유아인은 자신의 SNS에 흡연 중인 다수의 사진과 함께 금연을 선언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지. 간지럽지. 맛있어 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어. 없이는 못 살겠더라. 17년 폈나. 아이고 냄새야. 근데 그게 또 그립겠지? 담배냄새 떡진 그날 밤 그 머리카락. A 퉤. 나 금연한다. 콜록콜록. 빠잉담배"라며 글을 시작했다.
새해 다짐도 적었다. 유아인은 "금연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건강하게 나를 살릴 거야. 담배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군!"라며 "축하해 줘. 더 건강한 몸으로 더 잘 움직일게. 그리고 더 잘 쉴 거야. 쉼도 숨도 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계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아인은 "축 성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너머 이웃에게 흡연을 방조하고 선량한 이웃을 간접흡연에 노출 시킨 죄는 오래 살면서 달게 받겠습니다. 오래 삽니다. 오래"라고 적고서는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랍니다. 팬티 내려갑니다. 더불어 유아인 돼지 됐다고 놀렸던 분들 자수하면 삼겹살 쏩니다. 꿀꿀"라는 글을 덧붙이며 굳은 결심을 느껴지게 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03년 라면 광고로 데뷔한 이후, 영화 '베테랑', '사도', 드라마 '밀회' 등의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2020년)에는 영화 '#살아있다'와 '소리도 없이'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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