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사이 제작발표회 / 사진: Mnet 제공
선미가 '달리는 사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Mnet '달리는 사이'(연출 박소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달리는 사이'는 K팝을 대표하는 20대 여자아이돌 멤버들이 하나의 '러닝크루'가 되어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RUN-TRIP)'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묻자, 선미는 "처음에는 고사를 하려고 했다. 혹시 이게 연예계 선후배 간의 그런 느낌을 강조하는 것인지 싶었다"라며 "제가 선배로서 어떤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 있어야 되는지 그런 역할을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하셔서,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첫 촬영을 마친 뒤, 제 생각 보다는 마음이 무거워졋다. 20대 친구들끼리 모여서 재미있게 맛있는 것을 먹고 노는 그런 느낌일 것 같았는데, 촬영을 하니 제작진 분들이 왜 이 다섯명을 모이게 했는지 알 것 같았다. 다들 매사에 진심인 친구들이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선미는 이에 대해 "마냥 좋아할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멤버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까, 어떤 역할을 해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요리 같은 것을 하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엄마 역할이 됐다. 첫 촬영부터 분위기가 좋아서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끝으로 선미는 "연예계의 선후배 관계로 만나게 된 것이지만, 단순한 선후배가 아닌, 언니와 동생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친구가 되는 순간도 있었다. 그게 정말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달리는 사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총 4부작 편성을 확정한 Mnet '달리는 사이'는 오는 9일(수) 저녁 7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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