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지애X케이, 독서 취약계층 아동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
기사입력 : 2020.09.14 오후 4:18
러블리즈 지애-케이, 재능기부 / 사진: 스타책방 제공

러블리즈 지애-케이, 재능기부 / 사진: 스타책방 제공


러블리 지애와 케이가 동화책 읽기 재능기부에 나섰다.

러블리즈 지애와 케이는 텐아시아와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함께하는 '스타책방'에 참여했다.

'스타책방'은 인기 스타들이 직접 고른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릴레이 재능기부 오디오클립 채널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애는 그레이트북스 이야기 꽃할망 '토끼의 재판'을, 케이는 그레이트북스 행복한 명작 '미녀와 야수'를 직접 골랐다.

지애는 동화를 읽기 전 "어릴 때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잊고 있는 찰나에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서 고르게 됐다. 빨리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애는 특유의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토끼의 재판'을 읽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선비, 호랑이, 토끼 등 여러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다르게 내며 1인 다역을 거뜬히 소화했다. 다만 평소 말이 빠르기로 유명한 지애는 초반에 마치 랩을 하듯 동화를 빠른 속도로 읽어 몇 차례 NG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귀여운 실수에 현장 분위기는 오히려 더 화기애애해졌다.

지애는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케이 또한 "이하동문"이라고 밝게 웃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이들을 위해 성심성의껏 동화책을 읽어 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도 "저는 '토끼의 재판'을 잘 몰랐다. 지애 언니 목소리로 들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라며 웃었다.

케이는 "어릴 적 '미녀와 야수' 만화책을 좋아했다. 동화를 미리 읽었는데 어릴 때 봤던 내용과 똑같더라. 제가 기다리는 왕자님이 '미녀와 야수' 동화책에도 있었다"라고 했다. "어떤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었냐"는 돌발 질문에 케이는 "예전엔 백마 탄 왕자님이 이상형이었는데 이제 아무 말이나 타셔도 된다. 너무 기다리다 지쳤다. 왕자님이면 된다"라고 센스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녹음이 시작되자 케이는 진지하게 동화를 읽어 나갔다. 러블리즈 메인보컬답게 깨끗한 목소리로 케이만의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들려줬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모두 케이의 목소리에 빠져 동화에 집중했다.

동화 낭독을 마친 두 사람은 끝까지 텐션을 높였다. 지애와 케이는 "여러분 구독과 좋아요 많이 눌러달라"라며 "스타책방과 저희 러블리즈에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애와 케이가 속한 러블리즈는 최근 1년 4개월의 공백을 깨고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E)을 발매하며 컴백했으며, 지애가 읽은 '토끼와 재판'은 14일, 케이가 읽은 '미녀와 야수'는 17일에 공개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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