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뮤지컬 '모차르트!' 성료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준수가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0년 전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도전했던 김준수는 10주년 재상연에서도 모차르트의 삶 완벽하게 그려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최고의 천재성을 지녔지만 자유를 끊임없이 갈망하는 모차르트의 청년기부터 비극적이고 쓸쓸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정을 그린 작품. 김준수는 지난 초연 당시 진정성 있는 무대로 원작 작곡자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완벽한 모차르트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매 공연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지난 8월 5일(수) 뮤지컬 공연 500회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한 김준수는 무대 위 모차르트 그 자체였다. 천재 작곡자이지만 비운의 삶을 살았던 모차르트의 삶은 김준수 특유의 매혹적인 목소리와 폭발하는 연기와 만나 무대에서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뜨거운 기립박수 속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그 어떤 뮤지컬의 마지막 순간보다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다. 모차르트로 10년 전에 첫 뮤지컬 무대에 섰고, 모차르트의 10주년과 함께 저 또한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로 개막이 미뤄지기도 하고 마지막까지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지만 공연장의 철저한 방역과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관객여러분들이 있었기에 무대에 오를 수 있었고,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관객 분들, 함께 고생한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다시 한번 모차르트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을 성료한 김준수는 당분간 휴식기를 갖고 하반기 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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