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꽃' 이준기-문채원 폭풍전야 예고 / 사진: tvN 제공

'악의 꽃' 이준기가 극과 극, 두 얼굴을 드러냈다.

3일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극본 유정희, 연출 김철규) 측은 이준기, 문채원의 평화로운 일상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하지만 반전 눈빛을 빛내는 이준기의 모습이 함께 담겨 폭풍전야를 예고한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지난 방송에서는 신분을 바꾸고 과거를 숨긴 남자 백희성), 강력계 형사 아내 차지원 부부의 행복 아래에 웅크리고 있는 진실과 의심에 관한 실마리를 던졌다. 특히 차지원이 쫓은 범인이 자신의 살해를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으로 위장하려 했음이 밝혀지면서 그녀 역시 도민석 그리고 남편의 진짜 정체인 도현수의 실체에 조금씩 다가서기 시작한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 속 백희성과 차지원은 좁은 소파 위 편안한 파자마 차림으로 서로를 폭 껴안은 채 달달한 기류를 뿜어내고 있다. 그러나 사건 파일을 들여다보며 수사 중인 차지원과 그런 그녀의 무릎을 베고 누운 백희성의 눈빛에선 날 선 경계심이 스치며 긴장감을 돋운다.

이에 이날 집에서 차지원이 수사 중인 사건이 백희성의 과거와 또 연관되는 것인지, 지하실에 김무진을 감금한 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백희성이 정체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은 오는 5일(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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