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 "망가지는 연기? 늘 예쁠 수는 없잖아요"(일문일답)
기사입력 : 2020.07.20 오후 3:33

대체불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출사표' 나나의 일문일답이 공개됐다.


지난 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을 시작했다. 극 중 나나는 취업 대신 출마에 뛰어들었지만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각종 민원을 통쾌하게 해결하는 굳센 구세라로 변신, 자신만의 개성 가득한 연기로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구축해 호평을 얻고있다. 


나나는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낯설어하지는 않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이라며 "앞으로도 확신을 가지고 더욱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나나 '출사표' 관련 일문일답 / 사진: 플레디스 제공

나나 '출사표' 관련 일문일답 / 사진: 플레디스 제공


나나는 망가짐도 불사, 생생한 현실감이 느껴지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러한 변신에 고민은 없었는지 묻자 "대본을 읽고 느껴지는 그대로 제 감정에 충실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이에 어떤 장면에서는 망가져 보일 수 있지만 연기를 하면서 늘 예쁠 수는 없잖아요? 앞으로도 이런 부분들에 관한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망가짐 속에서도 박성훈과는 찰떡 호흡을 과시, 로코퀸으로서의 저력도 보여주고 있다. 나나는 박성훈과의 케미를 '100점'이라고 밝히며 "연기할 때 외에도 통하는 부분이 많고 그러다보니 연기할 때의 호흡들이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웃음 포인트가 잘 맞아서 현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라는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 향후 두 사람이 선사할 케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끝으로 나나는 이번 '출사표'를 통해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것보다 모든 분들에게 구세라, '출사표' 구세라가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라며 "세라에게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이하 '출사표' 나나 일문일답 전문.


Q. 연기 변신에 대한 호평이 자자한데 소감이 어떤가요?


제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정반대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혹시나 보시는 분들이 '낯설어하지는 않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고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연기를 했는데, 다행히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의심보다는 '내가 느끼는 게 맞는 거야'라는 확신을 가지고 더욱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구세라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망가짐도 불사하는 열연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비주얼적으로도 많은 변신을 시도한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해서 걱정이나 고민은 없었나요?


구세라를 표현하는 것이 망가지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걱정도 없고요. 주변에서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도 돼?”, “이렇게 망가지는 거 괜찮아?”라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그냥 대본을 읽고 느껴지는 그대로 제 감정에 충실하면서 연기하고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연기할 때는 늘 솔직하고 싶어요. 꾸며내기보다는 제가 느끼는 그대로. 그러다 보니 어떤 장면에서는 망가져 보일 수 있지만 연기를 하면서 늘 예쁠 수는 없잖아요? 화면에 예쁘게 나오면 좋지만 그러려고 노력하지는 않아요. 앞으로도 이런 부분들에 관한 걱정은 없을 거예요. 이게 저예요.


Q. 구세라는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캐릭터예요. 구세라를 연기하면서 새롭게 깨달은 것 혹은 배울 점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구세라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였는데요. 한 회, 한 회 대본을 읽으면서 '이런 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세라 만의 시원시원한 돌직구 화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Q. 박성훈과의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데, 케미를 100점 만점 중 점수로 표현한다면?


100점! 연기할 때 외에도 통하는 부분이 많고 그러다보니 연기할 때의 호흡들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함께 연기하면 아이디어들도 많이 떠오르고 서로 상의하면서 이야기도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고, 또 웃음 포인트가 잘 맞아서 현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Q. 이번 '출사표'를 통해 대중들에게 배우 나나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나요?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것보다 모든 분들에게 구세라, '출사표' 구세라가 기억에 남기를 바랍니다.


Q. 어느덧 출사표가 중반부를 넘어서고 있는데 남은 방송의 기대 포인트를 전하자면?


세라가 구의원이 돼서 서툴지만 민원도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고, 공명이를 향한 짝사랑도 시작됐는데요. 세라가 앞으로 어떤 구의원이 될지, 또 공명이와는 어떤 관계를 그려나갈지 모든 궁금증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끝까지 출사표를 본방사수 해주신다면 다 알게 될 거예요.


Q. 앞으로도 함께해주실 '출사표'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세라에게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습니다. 세라가 헤쳐나가는 이 모든 이야기가,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바라며.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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