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8 제작발표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SF8' 프로젝트 '우주인조안'이 상상력을 자극하면서도, 현실에 와닿는 이야기를 그린다.
8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는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로 완성한 'SF8'(에스에프 에잇)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우주인조안' 연출자로 나서는 이윤정 감독과 배우 김보라, 최성은이 참석했다.
'우주인조안'에서는 미세먼지로 뒤덮인 세상, 태어날 때 고가의 항체 주사를 맞은 C들은 100세의 수명. 그러지 못한 N들은 30세에 끝나는 수명에 맞춰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다. 자신이 C인줄 알았던 대학생 '이오'(최성은)는 병원 착오로 항체 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예전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던 N들의 삶, 그 중에서도 학교의 유일한 N '조안'(김보라)에게 관심을 갖는다.
극중 이오에게 남은 시간은 4년이고, 조안 역시 이와 비슷하다. 실제 이러한 상황에 처하면 어떨 것 같은지 묻자, 김보라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고, 지금처럼 지낼 것 같다. 최대한 지금을 즐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성은 역시 "저도 지금 제가 하는 일 안에서 더 열심히 하면서 살 것 같다"라고 현재에 충실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등 8명의 감독이 8개의 단편(간호중, 만신, 블링크, 우주인 조안, 인간증명, 일주일 안에 사랑할 순 없다, 증강콩깍지, 하얀까마귀)을 완성한 'SF8 프로젝트'는 오는 10일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되며, 8월 중 MBC에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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