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새 앨범 발매 기념 일문일답 /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이진혁이 가수로 컴백한다.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이진혁의 새 미니앨범 'Splash!'가 발매된다. 약 7개월 만에 컴백에 나서는 이진혁은 "첫 앨범 활동을 마치고 드라마와 각종 예능을 통해 대중분들과 팬 여러분께 얼굴을 비춰드렸다"라며 "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Splash!는 이진혁의 독특하고 장난기 넘치는 세상을 사람들에게 끼얹어 모두 함께 즐겁고 신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은 앨범. 이진혁은 "평소에 생각도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며 "예를 들어 어떤 일을 할 때 '만약 내가 이런 대답을 한다면?', '여기서 이렇게 한다면?' 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을 상상하곤 한다"라고 이번 앨범이 탄생한 배경을 밝혔다.
이진혁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이번 앨범은 총 일곱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진혁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난장판(Bedlam)'을 비롯 '피카소 (Picasso)', '라이벌 (Rival)' 등 자작곡이 다수 수록돼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난장판'은 제목 그대로 난장판이 벌어지는 듯한 버라이어티한 전개가 신나는 분위기를 더한 곡이다. 이진혁은 "정말 답답하고 지친 일상을 다 끝내고 집에서 샤워할 때 들으면 좋은 곡"이라며 "어디 잠시 드라이브 갈때 차에서도 듣기 좋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첫 번째 앨범에 비해 직접 참여한 부분이 많아졌다면서도 " 계속 함께 했던 작곡가 형들과 서로 알아간 시간이 길어져 저와 어울리는 찰떡같은 곡들을 써주셨다. 다양한 의견을 제공해 주셔 더 다채로운 음악이 담긴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 이진혁 새 앨범 발매 기념 일문일답 전문.
Q. 약 7개월 만에 컴백인데, 소감이 어떤가요.
첫 앨범 활동을 마치고 드라마와 각종 예능을 통해 대중분들과 팬 여러분께 얼굴을 비춰드렸는데요. 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Q. 미니 앨범 <Splash!>는 어떤 앨범인가요?
미니 앨범 <Splash!>는 창작을 하면서 터져 나온 제 다양한 상상력이 담긴 앨범입니다. 저의 독특하고 장난기 넘치는 세상을 사람들에게 끼얹어 모두 함께 즐겁고 신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Q. 이진혁의 상상력을 담아낸 <Splash!>. 이진혁은 평소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고 생각하나요?
평소에 생각도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을 할 때 '만약 내가 이런 대답을 한다면?', '여기서 이렇게 한다면?' 하면서 다양한 상황들을 상상하곤 합니다.
Q. 'ooo' 버전과 'iii' 버전에서 정말 많은 캐릭터에 도전을 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앨범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을 사랑하지만, 개인적으로 'iii' 버전에 나오는 래퍼의 모습을 가진 캐릭터를 가장 좋아합니다.
Q. 타이틀곡 '난장판 (Bedlam)'은 어떤 곡인가요?
'난장판 (Bedlam)'은 자유롭고 느낌 있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인생을 살아가자는 모토를 담은 유쾌한 곡인데요, 곡 녹음을 하면서 많이 갈린 목소리, 센 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다가 목이 쉬어 3일 동안 말을 잘 못했던 웃픈 사연이 있습니다.
Q. 이번 앨범에 자작곡이 5곡이 실렸다. 어떤 곡들인가요?
<Splash!>에 '피카소 (Picasso)', '라이벌 (Rival)', '놀이터 (Playground)', '단비 (Sweet Rain)', '올라갈땐 (Don't Worry)' 총 5곡의 자작곡이 실렸는데요. 참여도가 높은 만큼 더 애정이 가고, 걱정만큼 기대도 큰 앨범인 것 같습니다.
Q. 퍼포먼스 부분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타이틀곡 '난장판 (Bedlam)' 퍼포먼스의 포인트가 있나요?
타이틀곡 '난장판 (Bedlam)'에는 두 가지 안무 포인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후렴구에 나오는 '엎어라 뒤집어라 춤'으로, 모두가 쉽고 간단하게 함께 출 수 있는 춤입니다. 또 하나는 엔딩 댄스 브레이크로, 노래가 끝난 줄 알고 긴장을 풀었을 때 등장하는 반전이 돋보이는 안무입니다.
Q. 타이틀곡 '난장판 (Bedlam)'은 언제 듣기 좋은 노래인가요?
정말 답답하고 지친 일상을 다 끝내고 집에서 샤워할 때 들으시면 좋은 곡입니다. 또, 어디 잠시 드라이브 나갈 때 차에서 듣기 좋은 곡이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앨범 자켓과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Splash!> 자켓은 마치 화보를 찍는 것처럼 촬영을 해서 색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앨범을 보신 분들이 화보집을 찍었다고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했으니 꼭 앨범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바지가 3번 윗옷이 1번 찢어졌습니다. 스텝분들이 이 모습을 보고 대박날 징조라고 말씀해 주셔서 옷은 찢어졌지만, 기분이 좋았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또 중국집 배경으로 불이 활활 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불이 너무 뜨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온몸에 물을 적시고 올라갔는데 내려오면 다 말라있을 정도로 정말 뜨거웠습니다.
Q. 첫 번째 앨범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에서 변화가 있는 것 같나요?
일단 첫 앨범과 비교해 직접 참여한 부분이 많아졌고 첫 번째 앨범부터 계속 함께 했던 작곡가 형들과 서로 알아간 시간이 길어져 저와 어울리는 찰떡같은 곡들을 써주셨습니다. 또, 다양한 의견을 제공해 주셔 더 다채로운 음악이 담긴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Q. 첫 번째 앨범 활동 이후 화보와 드라마, 예능 등 솔로로 종횡무진 활동을 펼쳤다. 바쁜 활동에 힘든 점은 없었나요?
힘든 점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쯤 제 활동을 보고 좋아해 주시는 팬들의 목소리와 응원에 힘을 얻어 기운을 내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Q. 가수 이진혁, 배우 이진혁, 예능인 이진혁.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나요?
공통점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 그리고 어느 무대건 무대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가수 이진혁은 팬 여러분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노래를 통해 저 이진혁이라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배우 이진혁은 제 자신이 아닌 다른 캐릭터에 빠져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능인 이진혁은 대중분들께 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 '활기찬 친구', '열심히 하는 친구' 등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다양한 이진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수로, 배우로, 예능인으로, 어떤 모습이든 저를 처음 접하신 대중분들께 더 다양한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남았다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지금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을 촬영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과 앨범 활동 병행을 해낼 수 있는 이진혁의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역시 팬들의 응원 덕분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일이 모두 끝나고 자기 전에 팬들이 써준 글들을 보는데, 기대감에 차있는 글이나 응원의 글을 보면 꼭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 더 힘을 내서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올해 이진혁은 어떤 활동을 보여주고 싶나요?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얘는 진짜 얘답다',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는 말들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게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겠습니다.
Q. 앞으로 이진혁의 활동 목표는 무엇인가요?
지금처럼 쉼 없이 여러분들 곁에서 에너지 넘치는 이진혁이 되는 것, 그게 제 목표입니다.
Q. 컴백을 기다려준 팬 (대중)에게 한 마디.
우선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고, 주신 사랑 보답하면서 무대에 서겠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과 다 같이 소리 지르며 무대를 뛰노는 그날까지 전 여기서 기다리겠습니다. 모두가 아프지 않고 웃으며 만날 날을 기도하겠습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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