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성민의 생전 모습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고(故) 배우 김성민의 4주기가 되는 날이다. 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과 작별한 그다.
故김성민은 4년 전인 지난 2016년 6월 26일, 뇌사 판정을 받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故김성민은 지난 1991년 광고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MBC 드라마 '인어 아가씨'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MBC '왕꽃 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또한 故김성민은 지난 2009년 KBS2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몸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굴곡도 있었다. 故김성민은 지난 2010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자숙 후,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tvN '삼총사' 등 드라마로 복귀하고 지난 2013년에 결혼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지난 2015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월에 추징금 70만원을 선고받고, 2016년 1월 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출소한 지 5개월 후,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의식 불명 상태였고 그렇게 故김성민은 세상을 떠나게 됐다.
그것이 끝은 아니었다. 故김성민은 세상을 떠나며 5명의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평소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던 그의 뜻에 따라 그의 콩팥, 간장, 각막 등 장기가 5명에게 기증됐다. 대중에게 받았던 큰 사랑을 자신의 마지막 순간, 세상에 선물로 돌려주며 떠나간 故김성민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김성민
,
4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