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권해효 "이레·이예원 연기 보고 놀라…습득 속도 굉장해"
기사입력 : 2020.06.16 오후 5:26
이레-이예원-권해효 / 사진: NEW 제공

이레-이예원-권해효 / 사진: NEW 제공


권해효가 '반도'에서 첫 호흡을 맞춘 이레, 이예원의 연기에 감탄했다.

16일 오전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이 참석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극 중 권해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전직 군 간부 '김 노인'으로 분한다. 민정의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김 노인은 통신기로 끊임없이 어딘가에 구조요청을 하며 희망을 놓지 않는다.

작품 속 이레, 이예원 두 배우와 붙는 신이 많았던 권해효는 후배들의 연기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후배를 연기를 보고 많이 놀랐다"며 "제가 작은 제안을 하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하다. 받아들이는 것과 표현하는 건 상당히 다른 일인데, 후배들이 정확하고 멋지게 하는 걸 보도 많이 놀랐다"고 칭찬했다.

이어 "두 후배가 극 중 캐릭터를 부르듯 저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는데, '선배'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반도'는 오는 7월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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