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미나 포함 완전체? 용기 내줘서 고맙다…함께 할 수 있어 기뻐"(일문일답)
기사입력 : 2020.06.08 오전 9:35
트와이스 일문일답 / 사진: JYP 제공

트와이스 일문일답 / 사진: JYP 제공


트와이스가 9인 완전체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는 트와이스의 새 앨범 'MORE & MORE'(모어앤드모어)가 발매됐다.


'MORE & MORE'라는 제목처럼 활동을 할 수록 더욱더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냐고 묻자 나연은 "제가 하고 있는 일에 계속 흥미를 느끼고 즐겁다고 생각하고 싶다"라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마음이 유지가 됐으면 좋겠고, 늘 재미있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장악했으며,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를 석권하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2일 오후 국내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 발표에 따르면 하루 만에 265,280장의 판매고를 기록, 이로써 전작 'Feel Special'(필 스페셜) 초동인 154,028장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 트와이스만의 강점을 묻자 사나는 "멤버들끼리 끈끈하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인 것 같다"라며 "그러다 보니 밝고 건강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고요. 이 부분들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트와이스의 끈끈한 우정은 건강상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는 미나에 대한 애틋한 마음에서도 드러난다. 멤버들은 "미나가 용기를 내줘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특히 채영은 "지난 활동 때 8명이 무대를 했는데, 미나 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거든요. 이번에는 9명이 무대를 꽉 채우게 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2020년 목표를 묻자, 미나는 "멤버들 그리고 모든 분들이 다치고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연은 "원스를 잘 만나지 못했는데, 더 자주 만나고 싶고요!"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올해는 멤버들과 광고도 더 찍어보고 싶다"는 소망까지 덧붙였다.


◆ 이하 트와이스 새 앨범 발매 관련 추가 일문일답.


Q. 트와이스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욱 간절히 바라게 되는 게 있다면?


나연: 제가 하고 있는 일에 계속 흥미를 느끼고 즐겁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마음이 유지가 됐으면 좋겠고, 늘 재미있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사나: 팬, 멤버들, 그리고 스태프분들과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내다 보니 더 같이 있고 싶어져요. 영원한 건 없겠지만, 이 사람들과는 영원하고 싶어요.
지효: 건강을 잘 지키고 싶어요. 저희와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시길 바라요.
채영: 새로운 콘셉트와 새로운 무대, 신선한 것들을 바라게 돼요.
쯔위: 모든 면에서 더욱더 성장하는 트와이스가 되고 싶어요.


Q. 팀 활동을 제외하고 개인적 혹은 일상에서 점점 더 바라게 되는 것은?


나연: 저를 포함한 멤버들 모두가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연: 더 많이 예뻐지고 싶어요. (웃음)
모모: 강아지랑 같이 화보를 찍어보고 싶어요.
사나: 컴백을 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염색을 많이 하는데, 그러다 보니 머릿결이 많이 상해요. 탈색을 아무리 해도 머릿결이 안 상하면 좋겠어요. (웃음) 트와이스로 많은 일을 하다 보니 지나간 순간들을 많이 기억할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 최대한 다 기억에 남기고 싶어요.
지효: 운동 시간을 좀 더 갖고 싶어요.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져요.
미나: 평온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요.
채영: 잠을 많이 자고 싶어요. (웃음) 요즘 잠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일상을 바꿔볼 수 있는 환기가 될 만한 시간도 갖고 싶어요.


Q. 미나가 합류해 완전체로 활동하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지효: 무엇보다 기쁜 마음이 가장 커요. 미나가 용기를 내줘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기뻐요. 팬분들에게 저희 9명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행복해요.
채영: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힘이 되는 게 멤버들인데, 이렇게 미나 언니가 용기 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지난 활동 때 8명이 무대를 했는데, 미나 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거든요. 이번에는 9명이 무대를 꽉 채우게 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쯔위: 용기를 내준 미나 언니에게 고마워요. 트와이스는 9명일 때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멤버 한 명 한 명의 빛이 모여서 더 큰 빛을 내는 것 같아요. 그 빛을 팬분들과 대중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아요.


Q. 대중이 좋아하는 모습과 변화 사이에서 고민이 있을 것 같다. 멤버들끼리 이런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나?


나연: 멤버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지만, 개인적으로도 많이 생각해봤어요. 그렇다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편은 아니에요.
지효: 많은 분들이 저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좋아하신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조금씩 바꿔가는 중이에요. 저희만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귀여움과 건강함을 잘 섞어서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앨범 판매량, 음원 성적, 유튜브 조회 수 등 모든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트와이스 만의 강점이나 노하우가 있나?


사나: 멤버들끼리 끈끈하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밝고 건강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고요. 이 부분들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다현: 노하우는 와이스와 원스(ONCE: 팬덤명)라고 생각해요. 앨범 활동을 하려면 사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고 많거든요. 그런데 멤버들의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이 일들을 하다 보니, 원스 분들도 그런 부분을 느끼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아요. 덕분에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힘든 순간이 생겨도 트와이스와 원스가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힘입니다.


Q. 매번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대중의 기대가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있을까?


나연: 예전에는 내심 결과를 기대하기도 하고 부담이 됐어요. 그런데 앨범을 내면 낼수록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하면 나중에 나올 결과가 두렵지는 않았어요. 그 과정이 좋았다면, 만족감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더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지효: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물론 있지만, 그런 부담감에 갇혀 있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팬분들과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대중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국내 활동이 없을 때도 꾸준히 온라인 콘텐츠를 내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새롭게 찍어보고 싶은 영상이 있다면?


모모: 외국인 멤버들과 한국에서 운전면허 따는 과정을 찍어서 콘텐츠로 내보고 싶어요.
지효: 팬분들이 원하시던 커버 곡 콘텐츠를 드디어 공개했는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채영: 챙의 브이로그를 만들어서 제 일상을 공유해보고 싶어요. (웃음)


Q. 팬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근황이 있다면?


나연: 최근에 멤버별로 성격유형검사(MBTI)를 해보는 콘텐츠를 찍었어요. 저는 원래 MBTI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 촬영을 하면서 관심이 생겼어요.
정연: 요즘 지효, 미나와 넷마블 카드 맞추기 게임에 빠져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다이어트 식단을 시작했고, 탄산을 끊었어요.
모모: 최근에 팬분들께도 공개했는데, ‘부’라는 반려동물이랑 함께 생활 중이에요. 지금은 부를 돌보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미나: 밤에 비 오는 소리가 좋아졌어요. 그래서 빗소리나 천둥 번개 소리가 나오는 동영상을 들으면서 자고 있어요.
사나: 반신욕 하는 걸 좋아해서 입욕제인 배스 솔트에 빠져있어요. 그리고 자몽 향기를 안 좋아했는데, 요즘 저도 좋아할 수 있는 자몽 향기를 찾았습니다.
다현: 많은 팬분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 주셨어요.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피아노를 치면서 ‘Feel Special’을 불렀어요. 원스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입니다. (웃음)


Q. 2020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나연: 팬분들과 만나고 싶고 그동안 못했던 공연이 제일 하고 싶습니다.
정연: 원스를 잘 만나지 못했는데, 더 자주 만나고 싶고요! 올해는 멤버들과 광고도 더 찍어보고 싶어요.
모모: 우리 멤버들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고, 이번 활동도 재밌게 했으면 좋겠어요.
사나: 멤버들과 원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 화보도 한 번 더 찍어보고 싶습니다.
지효: 트와이스와 원스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미나: 멤버들 그리고 모든 분들이 다치고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다현: 올해에는 원스 분들을 좀 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채영: 2020년에는 트와이스와 원스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운전면허증을 꼭 따고 싶어요.
쯔위: 트와이스로는 전 세계 원스들을 만나 뵙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단 음식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싶어요.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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