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 tvN 제공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과 서예지가 로맨틱한 서사를 예고했다.
2일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 연출 박신우) 측은 김수현과 서예지의 따사로운 온기가 스며있는 밀착 포옹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이와 관련,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은은한 햇살 같은 조명 아래 아늑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는 김수현과 서예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마치 각자의 안식처를 만난 듯 따스하고 애틋한 감정이 서려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를 의지하는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개인 포스터를 하나의 그림 조각처럼 이어 붙이면 밀착하는 두 사람의 포옹이 완성돼 과연 이들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로 다가서게 되는 것인지 궁금증과 함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 김수현의 포스터에는 "죽을 만큼 힘들면 도망이 제일 편하거든"이라는 문구로 문강태 캐릭터의 힘든 삶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서예지의 포스터에는 "잊지 마, 잊지 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너는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라고 표현되어 있어 두 사람이 극 중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할 것임을 예고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공허한 세상에서 따뜻한 위로이고 싶은 두 사람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서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할 이들의 서사를 기대해 달라”며 포스터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이처럼 잔혹 동화 같은 현실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만난 문강태와 고문영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강한 파동을 예고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20일(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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