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이동건과 과거 일화 재조명 / 사진: SBS 방송 캡처
조윤희와 이동건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예능 한 조윤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한 조윤희는 첫 결혼기념일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이상하게 결혼하고 나서 이벤트가 받고 싶었다. 공교롭게도 얼마 전에 저희 첫 결혼기념일이었다. 남편이 지금 드라마 촬영 하고 있어서 결혼기념일 당일은 촬영 스케줄이 있었다. 전날은 함께 있었는데 아무 이야기가 없더라. 족발을 먹자고 하더니 손수 사갖고 왔다. 족발이 안 넘어가더라"라며 회상했다.
조윤희는 "갑자기 밖에서 '펑' 소리가 났다. 저희 집 앞에 작은 천이 있다. 거기서 불꽃놀이가 하더라. 제가 불꽃놀이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왜 하지' 싶었다. 저를 되게 사랑스럽게 보면서 볼을 만져주더라. 감격스러웠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조윤희는 "'왜 아무 날도 아닌데 불꽃놀이를 하지?'라고 물었다. '글쎄'라고 하더니 족발을 다시 먹더라. 그러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물이 났다. 코가 막혀서 숨소리에 남편이 눈치를 챘다. 제가 이야기를 하니까 '촬영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를 했다"라며 털어놨다.
한편, 오늘(28일) 오전 조윤희 소속사는 "조윤희 씨가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 씨와 이혼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같은 해 12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아이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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