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조윤희와 이혼…과거 '미우새'에서 "사랑에 유효기간 없다" 발언
기사입력 : 2020.05.28 오전 10:35
이동건 조윤희 이혼 / 사진: SBS 제공

이동건 조윤희 이혼 / 사진: SBS 제공


이동건과 조윤희가 이혼했다.


28일 디스패치는 이동건과 조윤희가 결혼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결별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조윤희 소속사 측은 "지난 22일 서울 가정법원에서의 이혼 조정 절차를 통해 이동건 씨와 이혼했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인연을 맺고 2017년 5월 혼인 신고하며 법적인 부부가 됐다. 그해 9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12월 첫 딸을 얻었다.


이처럼 결혼 소식을 전한 이후 두 사람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동건은 "원래 결혼생각이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내가 만약 이 여자를 놓치면 결혼을 못 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요즘 행복하다는 생각을 맨날 한다. 더 바랄게 없다"는 근황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동건은 "사랑을 불꽃에 많이 비유하지 않나. 나도 결혼해 매일 같이 살고 매일 얼굴 보다보니까 불길이 작아지고 불씨가 될 때도 있는 것 같다"라며 "그 때 사랑이 식었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난 그 상태에서 누군가 작은 바람을 불어주면 불이 다시 타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부가 누가 먼저든 꺼져가는 불씨에 자꾸 바람을 불어주려는 노력, 정성을 갖고 있다면 유효기간 같은 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비유로 주변에 감동을 안긴 바 있어 이번 이혼 소식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한편 이동건과 조윤희는 슬하에 딸 한명을 두고 있다. 딸의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는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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