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시청률 반등 / 사진: SBS 제공
'굿캐스팅'이 시청률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2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굿캐스팅'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던 '굿캐스팅'은 4회에 반짝 반등했으나, 다시 매회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 26일 방송에서 시청률이 상승, 5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굿 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나 있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백찬미(최강희)가 명계철(우현)의 비밀 장부를 빼내려는 작전에 실패한 후, 윤석호(이상엽)에게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팀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명계철의 사무실에 잠입할 계획을 세운 백찬미는 팀 해체 명령을 받고 모든 장비를 빼앗긴 상황에 위치 추적기 하나만 가지고 미션 수행에 나섰다. 이 가운데 국정원 요원들보다 먼저 명계철의 사무실에 들어간 변우석(허재호)는 백찬미를 마주하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다.
맹렬한 격투 끝에 장부를 지킨 변우석은 사무실을 빠져나가고, 백찬미는 갑자기 등장한 명계철을 마주했다. 명계철의 호출을 받고 달려온 윤석호는 백찬미를 두둔하고, 두 사람의 약점을 잡게 된 명계철은 "평생 감옥에서 썩어 문드러지게 하겠다"라며 분노했다. 연구 권한을 명계철에게 넘기겠다는 윤석호의 협상으로 백찬미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변우석이 가져간 장부가 가짜임이 드러나고, 진짜 비밀장부가 있던 금고 위치를 찾아낸 백찬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청소카트에 비밀 장부를 숨긴 황미순이 사무실을 나오는 순간 명계철이 등장했고, 미순을 불러 세우는 엔딩으로 일촉즉발 긴장감을 선사했다. 열악한 상황에서 미션 수행을 위해 전의를 불태운 국정원 요원들의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또 이들의 팀 해체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반면, 같은 날 방송된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시청률 5.9%를 기록해 월화극 2위를 유지했고, KBS2 '본 어게인'은 지난회보다 0.3% 상승한 1.6%의 성적을 받았다. JTBC '야식남녀'는 첫 방송 시청률보다 0.4% 하락한 1.1%을 기록했다.
◆ 26일 방영된 월화드라마 시청률·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송승헌,서지혜) 5.9% (0.2%▼)
· KBS2 '본 어게인'(장기용,진세연) 1.6% (0.3%▼)
· SBS '굿캐스팅'(최강희,이상엽) 8.7% (0.2%▲)
· JTBC '야식남녀'(정일우,강지영) 1.1% (0.5%▼)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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