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슬의생·오마베' 시청률 순항ing…'영혼수선공' 최저 시청률 기록
기사입력 : 2020.05.15 오후 2:54
'슬기로운 의사생활'-'오 마이 베이비'-'영혼수선공' 포스터 / 사진: tvN, KBS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오 마이 베이비'-'영혼수선공' 포스터 / 사진: tvN, KBS 제공


지난 14일 방송된 드라마의 희비가 엇갈렸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오 마이 베이비'도 첫 회에 비해 시청률이 올랐다. 반면 '영혼수선공'은 매회 시청률이 하락, 처음으로 2%대 성적을 받았다.

◆ 터닝포인트 겪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5인방…핑크빛 로맨스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지난 14일 밤 9시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전국 가구 시청률 12.7%(닐슨코리아)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최고 14.4%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8.6%, 최고 10%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타깃·1050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일, 사랑, 인생의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5인방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익준은 송화를 향해 애정 어린 마음을 던졌고, 석형은 민하(안은진 분)에게 고백받았다. 특히, 겨울(신현빈)을 향한 정원의 진심은 무엇인지,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한 바, 과연 종영을 두 회 앞둔 시점에서 이들의 로맨스 향방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 '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 "결혼 NO! 아이만 낳을 것" 파격 선언…3040 여심 매료

tvN '오 마이 베이비'는 시청률 순항길에 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오 마이 베이비'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0%, 최고 3.4%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 40대 시청률은 최고 6.4%까지 치솟으며 1회(3.7%) 대비 2.7%p 상승했다.

이날 방송은 장하리(장나라 분)가 자궁내막증 수술과 임신 사이에서 자신의 행복이 걸린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선 모습이 담겼다. 낙담한 장하리는 친구 윤재영(박병은 분)에게 소개팅을 주선 받는 등 공개 구혼에 나섰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 장하리가 과속 선언을 하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펀치를 날렸다. 장하리는 "애부터 낳고 수술은 나중에 할게요. 결혼 안 해요. 아이만 낳으려고요"라며 발칙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모습에 3040 여성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매주 수목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 '영혼수선공', 매회 하락세…시청률 반등은 언제쯤?

KBS 2TV '영혼수선공'은 매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영혼수선공'은 1부 2.2%, 2부 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3.7%, 3.8%)보다 각각 1.5%p, 0.8%p 하락한 수치다.

14일 방송에서는 이시준(신하균 분)이 한우주(정소민 분)의 치료를 시작한 한편, 15세 조현병 환자 박루오(박상훈 분)를 치료하려다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강제 입원을 강행한 시준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데 이어 진료 중단 처분에 직면한 것. 복잡한 상황 속 시준은 우주를 미처 신경 쓰지 못했고, 이에 폭발한 우주가 시준의 차로 뛰어드는 엔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시준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8년 전 사건이 언급되면서 궁금증을 더한 바, '영혼수선공'이 시청률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이우정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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