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유권 18일 입대 / 사진: 세븐시즌스 제공
블락비 유권이 18일 입대를 확정했다.
8일 세븐시즌스 측은 "블락비의 멤버 '유권'이 오는 5월 18일 논산훈련소를 통하여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었다"라며 "입소 당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별도의 행사 없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유권의 입대 사실을 밝혔다.
유권은 팬카페에 직접 쓴 손편지를 게재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가기 전에 얼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이렇게 편지로만 인사하게 되었다"라며 유권은 "다녀오면 만날 일이 더 많을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전역때에는 살도 빼고 더 건강하고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블락비 멤버 중 태일은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며, 비범은 의경 복무 중이다. 지병을 앓던 재효는 대체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2018년 12월 입대했으나, 훈련 중 병증이 재발해 귀가 조치된 후 재검을 받아 신체 등급 5급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 이하 블락비 유권 손편지 전문.
BBC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고 있나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다 못해 더워져서 점점 Fuego의 계절이 오는 듯 하네요.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아직 코로나가 완벽히 끝나지 않았으니 답답하더라도 외출할 땐 꼭 마스크 착용하세요.
이렇게 편지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이유는 제가 이제 나라의 부름을 받아 5월 18일 입대를 하게 되어서예요. 가기 전에 얼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이렇게 편지로만 인사하게 되었네요.
다녀오면 만날 일이 더 많을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전역때에는 살도 빼고 더 건강하고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BBC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길 바래요! 내년에 봅시다! 안녕~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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