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온라인 기자간담회 / 사진: 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분노유발자 '이태오'를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희애와 박해준이 참석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영국 BBC 화제작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작이다. 박해준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를 연기한다.
'이태오' 캐릭터를 통해 안방극장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는 박해준은 작품 성공 소감을 전했다. '부부의 세계' 신드롬에 대해 "얼떨떨하다"라고 말한 박해준은 "여기저기서 축하 전화도 오는데, 뭘 축하하는 지 모르겠다. 제가 욕을 많이 먹는 걸 축하하는 건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태오를 쥐어박고 싶다'라는 말을 하시는데, 그럴 줄 알긴했지만, 이렇게 욕을 많이 먹을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첫 방송 후부터 댓글을 안봤다. 안 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도 들리는 악플들은 빨리 잊으려고 스쿼트 50번씩 하곤 한다. 이젠 밖에 나가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데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오늘 24일(금)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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