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우도환 "1인 2역 도전? 각 시대에서 이민호-김고은의 동생 역할"
기사입력 : 2020.04.16 오후 3:41
더킹 제작발표회 / 사진: SBS 제공

더킹 제작발표회 / 사진: SBS 제공


우도환이 '더킹'에서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다.


1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정지현)(이하 '더킹')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카카오 TV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더킹'은 악마에 맞서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와 누군가의 삶·사람·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의 공조를 통해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우도환은 이곤(이민호) 대한제국 근위대 대장 '조영'이자, 대한민국 경찰청 민원실 사회복무요원 '조원섭'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우도환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황실근위대 대장 '조영'은 오로지 폐하와 주군만을 생각한다. 이곤 폐하와 어릴 때부터 유대를 많이 쌓아왔기 때문에 동생 같기도 하면서, 친구 같기도 한 사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 '조은섭'은 항상 긍정적이고 진지할 틈이 없는 발랄하고 활력이 넘치는 인물"이라며 "어릴 때부터 태을 누나의 동생으로 자라온 캐릭터라, 각 시대에서 이민호-김고은의 동생 역할을 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매력이 기대된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도환 씨의 다른 작품을 봤는데 어떻게 저러한 모습을 참고 살았나 생각을 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그 동안 본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다. 한층 더 매력이 배가되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극과 극 설정에 가까운 1인 2역 캐릭터인 만큼, 부담감도 뒤따랐다. 우도환은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고, 욕심이 나는 설정이지만 사투리와 같은 것들이 부담스러웠다"라며 "이전 작품에서 사투리 연기를 했는데 준비할 때 많은 시간과 집중을 필요로 했는데, 이번 작품은 전작과 맞물리며 들어와 준비기간이 많지 못했다. 작가님께서 걱정말고 자신만 따라오면 된다고 힘을 주셔서,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오는 17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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