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이 '이태원 클라쓰' 후속으로 나서는 부담감을 전했다.

26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모완일 감독을 비롯해 김희애와 박해준이 참석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영국 BBC 화제작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작이다.

이날 모완일 감독은 전작 '이태원 클라쓰'의 성공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사실 부담감이 많다"고 운을 뗀 모 감독은 "'이태원 클라쓰'의 김성윤 감독이 저랑 드라마를 시작한 동기 같은 분인데, 원래 생동감 있는 장르를 잘하신다"며 "'이태원 클라쓰'가 너무 잘 돼서 '그 도움을 저희도 받아야지'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도 '이태원 클라쓰' 진짜 재밌게 봤지만, 내심 경쟁심이 있어서 저 사람은 이겨야겠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오는 27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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