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온라인 제작발표회 / 사진: JTBC 제공
'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원작의 소재 '메데이아'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26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모완일 감독을 비롯해 김희애와 박해준이 참석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영국 BBC 화제작 '닥터 포스터'의 리메이크작이다.
박해준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지선우의 남편 '이태오'를 연기한다. 천만 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능력 있는 아내 지선우의 도움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이어가는 인물로, 감정적이고 즉흥적이지만 유약함 마저 로맨틱한 성격을 가졌다.
'닥터 포스터'는 원작자 마이크 바틀렛이 그리스 로마 신화 메데이아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준은 "제가 십수 년 전 학생 시절에 메데이아에서 이아손 역을 했었는데, 원작자분이 메데이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서 신기하다 싶었다"며 "아이손이 '부부의 세계'에서는 태오 역에 해당한다. 예전에 이아손 연기할 때도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태오도 힘들게 연기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둘 다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오는 27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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