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장성규, 첫 녹화 소감…"사랑의 힘 느낄 수 있었다"
기사입력 : 2020.03.04 오전 10:19
'부럽지' 장성규 인터뷰 / 사진: MBC 제공

'부럽지' 장성규 인터뷰 / 사진: MBC 제공


'부럽지' 장성규가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4일 MBC 새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 측이 장성규의 첫 녹화 소감 인터뷰를 공개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제대로 자극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말 '부럽지' 첫 녹화에는 만만치 않은 연애 입담을 들려줄 '부럽패치' 5MC 장성규-장도연-허재-전소미-라비가 참여, 설렘 가득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최근 MBC의 아들로 급부상한 장성규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세 커플의 리얼 일상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 긴장 속에 첫 녹화를 마친 장성규는 "결혼 7년 차로서 연애 시절 어땠었는지 요즘에 생각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았는데, 제 아내와의 연애 시절로 추억 여행을 보내줄 '타임 캡슐'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공개 연애 중인 연예인 커플의 일상을 담는 '부럽지' 콘셉트에 대해 "너무 기대도 되고 새롭기도 하고 신선하다"며 공개 연애에 대해 염려하며 "함께하는 모든 커플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콩달콩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꼭 끝까지 결혼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장성규는 세 커플의 모습에 대해 놀라움을 전했는데 특히 아나운서 선배 최송현 커플이 대 반전을 안겨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 커플을 보면서 가장 많이 놀랐던 것 같습니다"면서 "뭔가 부러운 마음, 또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 여러가지 감정들을 선물해 주는 프로그램 같아요"라고 아내를 향한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부럽지'의 관전 포인트 3로 '모태 솔로를 위한 심쿵 학습용', 오래된 '커플들을 위한 타임캡슐', 리얼 연애 속 '감출 수 없는 사랑의 표정'을 꼽으며 진정한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세 커플분들이 주인공이시니까, 세 커플들을 부러워 하시되, 저는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되는, 있는 듯 없는 듯 약간 공기 같은 모습으로 위화감 없이 잘 녹아드는 MC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MC로서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연예계 베테랑 사랑꾼' 장성규의 찐 경험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전국민들에게 리얼한 '사랑의 힘'을 보여줄 '부럽지'에 대한 기대가 쏠린다.

한편, 봄 바람과 함께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자극할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오는 9일(월)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 이하 장성규 첫 녹화 소감 인터뷰 전문.

Q. '부럽지' 합류 소감
감사합니다. 일단 관찰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결혼 7년 차로서 연애 시절 어땠었는지 요즘에 생각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또 추억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대감? 제 아내와의 연애 시절로 추억 여행을 보내줄 '타임 캡슐'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요.

Q. 실제 공개 연애 중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콘셉트를 알게 된 뒤 놀랐거나 특별하다고 느꼈던 점이 있다면?
너무 기대도 되고 새롭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한데, 한편으로 제가 조금 보수적으로 생각했을 때 걱정도 되요. 그런 의미에서 함께하는 모든 커플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콩달콩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꼭 끝까지 결혼에 성공했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감을 갖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싶어요.

Q. '부러우면 지는거다'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과 첫 스튜디오 촬영을 마친 소감은?
정말 부러운 상황들이 많더라고요. 영상들을 보면서 '왜 나는 연애할 때 이원일 셰프처럼 못했을까' 반성도 하게 되고, 지숙-이두희 커플은 대학 초년생의 어떤 풋풋한 연애를 보는 것 같은 마음? 그 모습이 좋았어요. 또 최송현 선배의 새로운 모습. 전 이 커플을 보면서 가장 많이 놀랐던 것 같습니다. 대 반전은 이 커플에서 나오지 않을까. 뭔가 부러운 마음, 또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 여러가지 감정들을 선물해 주는 프로그램 같아요.

Q. '부러우면 지는거다'의 관전포인트 3을 뽑아본다면?
일단 모태 솔로여서 연애에 대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은데 감이 잘 안 오시는 분들, 약간 학습용으로 좋을 것 같아요. 또 최근에 연애를 하시면서 약간 좀 다툼이 잦아진 커플분들이 같이 보면 '아 우리도 그때 저럴 때가 있었는데, 그치?'하며 옛 시간을 떠올리면서 그 갈등들을 이겨낼 수 있는 또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세 커플이 각자 직업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연애 방식, 스타일이 다른 데도 불구하고 그 둘이 함께 있을 때 보이는 그 행복한 표정이 똑같았어요.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지 간에 '아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이런 부분을 느끼실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Q. MBC 고정 프로그램이 많아졌는데, '부럽지'를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지
세 커플분들이 주인공이시니까, 세 커플들을 부러워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커플들을 부러워 하시되, 저는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되는, 있는 듯 없는 듯 약간 공기 같은 모습으로 위화감 없이 잘 녹아드는 MC로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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